"청소년 꿈 키운다"…삼성 드림클래스 겨울캠프

중학교 1학년 250여명 참가…1기(3학년) 수료식도 개최
13년째 '삼성 드림클래스' 운영…CSR '선순환 구조' 정착

(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삼성은 경기 수원시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 캠퍼스에서 '드림클래스 겨울캠프 및 1기 수료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드림클래스는 2012년부터 시작된 삼성의 교육 CSR(기업의 사회공헌활동) 사업이다. 교육 여건이 어려운 중학생들에게 영어·수학 교과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출발했다. 2021년부터는 진로탐색, 미래역량교육까지 과정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수료식에 앞서 삼성은 23일부터 이날까지 드림클래스 우수 활동 중학생 250명(1학년)을 대상으로 겨울캠프를 실시했다.

'꿈을 키우는 여정'이라는 테마로 진행된 이번 캠프에서는 참가 학생들이 대학생 멘토와 함께 합숙하며 개인별 학습 전략을 수립하고 코딩·독서 등 미래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심화 학습으로 진행됐다. 멘토 70명 중 7명은 드림클래스 중학생 멘티 출신이다.

강철원 에버랜드 사육사, 소재민 삼성전자 상무 등 현직에 종사하고 있는 강사의 진로 특강과 장학퀴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이날 수료식 행사에는 겨울캠프 참여 학생뿐 아니라 고교 진학을 앞둔 1기(3학년) 중 드림클래스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우수학생 60여명이 상장과 장학금을 받았다.

장석훈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은 "지난 3년간 드림클래스에서 '꿈의 여정'을 펼치고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된 학생들을 축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수료식을 개최했다"며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꿈을 찾고 이루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13년 간 드림클래스에 참가한 중학생 멘티는 누적 9만9382명, 대학생 멘토는 2만5222명에 달한다.

최근에는 관심 분야가 비슷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동아리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현재 IT(정보기술), 예술, 외국어 등 총 4개 분야 23개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27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 중이다.

아울러 △삼성전자 및 디스플레이 사업장 △삼성에버랜드 △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삼성웰스토리 물류센터 △리움∙호암 미술관 등 삼성 관계사 사업장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삼성에 따르면 드림클래스를 통한 '선순환 구조'도 정착했다는 평가다. 드림클래스가 10년 넘게 지속되면서 혜택를 받았던 중학생이 드림클래스의 대학생∙임직원 멘토가 돼 교육과정에 참가하고 있다.

삼성은 앞으로도 드림클래스를 통해 온라인 학습 콘텐츠, 대학생·임직원·전문가 멘토링, 관계사 체험행사, 동아리 활동 등 청소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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