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재산, 하루 새 24조원 사라져… 테슬라 주가 급락 여파

정미하 기자 2024. 1. 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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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25일(현지 시각) 폭락하면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재산이 하루 사이 24조원 사라졌다.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이날 머스크 재산은 180억달러(약 24조원) 증발했다.

머스크의 테슬라 주식 보유 비중은 13%로, 머스크 재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이날 재산이 180억달러 사라졌지만, 머스크는 여전히 전 세계 1위 부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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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25일(현지 시각) 폭락하면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재산이 하루 사이 24조원 사라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머스크는 세계 최고 부자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 AP 연합뉴스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이날 머스크 재산은 180억달러(약 24조원) 증발했다. 머스크의 테슬라 주식 보유 비중은 13%로, 머스크 재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13% 내린 182.63달러에 마감했다.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 만에 최저치로, 당일 주가 하락 폭만 놓고 보면 2020년 9월 기록한 21% 폭락 이후 최대다. 이에 따라 테슬라 시가총액은 이날 하루만 800억달러(약 107조원)가량 증발하면서 5805억6600만달러(약 775조6361억원)로 쪼그라들었다.

이는 테슬라가 전날 장마감 후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돈 데다 올해 판매 성장률이 전년 대비 눈에 띄게 낮아질 수 있다는 회사의 경고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운데 따른 것이다. 테슬라가 지난 24일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71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관계자들의 전망치(0.74달러)보다 낮았다. 또한 4분기 매출도 251억7000만 달러로 집계되며 예상치를 밑돌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인덱스에 따르면 머스크의 재산은 약 1980억달러(약 264조원)로 추산된다. 이날 재산이 180억달러 사라졌지만, 머스크는 여전히 전 세계 1위 부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세계 2위 억만장자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로 약 1830억달러(약 244조 원)의 재산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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