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폭탄 발언', "어떤 선수도 영입하고 싶지 않다!"…이적시장 최고 '큰손' 발 빼나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폭탄 발언'을 했다.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지 않겠다는 의외의 발언이었다.
첼시는 최근 이적시장을 주도한 클럽이다. 이적시장 최고 '큰손'이었다. 역대급 돈을 쏟아부으며 엄청난 선수들을 모았다. 2번에 걸쳐 EPL 최고 이적료를 경신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첼시의 위용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나폴리의 공격수, '제2의 디디에 드로그바'라 불리는 빅터 오시멘이 EPL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첼시에 안길 것 같다는 이적설이 나오는 등, 첼시를 둘러싼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포체티노 감독이 새로운 선수 영입은 없다고 언급한 것이다. 첼시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발을 뺄 수도 있다는 의미다. 최근 역대급 돈을 썼으면서도 성적은 나오지 않고, 영입한 선수들의 활약도 역시 떨어졌다. 첼시는 현재 리그 9위다. 이에 첼시가 더 이상 이적시장에서 큰돈을 쓰지 않겠다는 전략일 가능성이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현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적설에 정신을 빼앗기고 싶지 않다. 너무 많은 소문들, 이적설이 있다. 우리 선수들은 경기에 집중하고, 경기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로서 내가 할 말은 없다. 지금 첼시는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무슨 일이 생긴다면 소통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선수 영입에 대한 질문에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는 그 누구와도 새로운 계약을 하고 싶지 않다.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있는 선수들이 우승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나는 지금의 선수단에 만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시기가 왔다. 우리는 선수단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것에 대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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