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에 나타난 얼굴 없는 기부 천사…"아이 키우는 데 작은 힘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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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에 익명의 기부천사가 나타나 화제다.
기부천사는 지난 23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2억 800만 원을 기부했다.
기부천사가 익명으로 논산시에 기부한 금액은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총 10억 3100만 원이다.
논산시는 기부금을 저소득층 가정에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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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논산시에 익명의 기부천사가 나타나 화제다. 기부천사는 지난 23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2억 800만 원을 기부했다.
기부천사가 익명으로 논산시에 기부한 금액은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총 10억 3100만 원이다.
기부천사는 기부에 대한 간단한 메시지를 남겼다. "이 기부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아이를 키우는 분들께 작은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됐다"며 "특히, 아내의 고향인 논산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보다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논산시는 기부금을 저소득층 가정에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31일부터 한부모 및 양부모 여부, 자녀 수에 따라 20-40만 원까지 차등으로 149가구에 지원할 예정이며, 5개월간 매달 같은 날에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백성현 시장은 "매년 보내주는 귀한 마음은 우리 시 어려운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기탁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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