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권 KT 남는다…2+2년 최대 16억원에 FA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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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투수 주권(29)이 원소속팀 KT 위즈에 잔류한다.
주권은 26일 FA 투수 주권과 2+2년 최대 16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총액 12억원, 인센티브 2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나도현 KT 단장은 "주권은 구원 등판 경험이 풍부한 투수로, 팀에 필요한 자원이다. 앞으로도 꾸준한 활약을 해주길 기대한다"면서 "이제는 중고참 투수가 된 만큼, 불펜진에서 구심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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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FA 투수 주권(29)이 원소속팀 KT 위즈에 잔류한다.
주권은 26일 FA 투수 주권과 2+2년 최대 16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총액 12억원, 인센티브 2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첫 2년 계약의 총액은 7억원이고, 이후 2년은 9억원의 성적 옵션이 포함된 조건이다.
청주고를 졸업한 주권은 2015년 KT의 우선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해 1군에서 꾸준히 활약했다. 통산 9시즌 동안 438경기에 등판해 33승38패, 110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5.08을 기록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던 주권은 2019년부터 불펜 필승조로 자리 잡기 시작했고,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달성했다. 2020시즌에는 31홀드를 기록하며 홀드왕에 오르기도 했다.
나도현 KT 단장은 "주권은 구원 등판 경험이 풍부한 투수로, 팀에 필요한 자원이다. 앞으로도 꾸준한 활약을 해주길 기대한다"면서 "이제는 중고참 투수가 된 만큼, 불펜진에서 구심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권은 "지난 시즌 부진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100% 만족스러운 계약을 할 수는 없었지만, 구단에서 기량을 회복해 팀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믿어주셨다"며 "좋은 제안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계약과는 별도로 겨울 동안 준비를 충실히 하고 있었다. 반등해서 팀이 다시 리그 정상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아직 젊고 건강한 만큼 4년 후에 더 좋은 계약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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