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도 다 떠나고' 바르사에서 언해피→"주변 사람들도 걱정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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쥘 쿤데는 바르셀로나에서 행복하지 않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의 토니 후안마르티 기자는 "바르셀로나 내에 많은 사람들은 쿤데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은 아닌지 걱정하고 있다. 라커룸에서 그는 평소보다 더욱 축 쳐져있다"라고 전했다.
동시에 바르셀로나는 쿤데의 매각도 고려하고 있다.
후안마르티 기자는 "바르셀로나 보드진은 여름 이적시장 때 쿤데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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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의 이적과 풀백 출전이 원인으로 지목
바르셀로나는 여름에 그의 매각을 고려
[포포투=한유철]
쥘 쿤데는 바르셀로나에서 행복하지 않다.
프랑스 출신의 수준급 수비수다. 180cm로 센터백치고 키가 큰 편은 아니지만, 탄탄한 피지컬과 빠른 스피드, 좋은 판단력 등으로 지능적인 수비를 하는 유형이다. 전진성도 갖추고 있으며 빌드업 능력도 좋아서 풀백도 소화할 수 있다.
자국 리그에서 성장했고 2019년 세비야로 이적했다. 여기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세비야에 오자마자 주전으로 자리 잡은 그는 세 시즌 동안 통산 133경기에 나서 9골 3어시스트를 올리며 리그 내 최고의 수비수가 됐다.
이에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가장 적극적인 팀은 바르셀로나였다. 바르셀로나는 5000만 유로(약 725억 원)라는 막대한 금액을 투자해 그를 데려왔다.
크게 두드러지진 않았지만, 묵묵히 제 역할을 다했다.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40경기에 나서 1골 6어시스트를 올리며 수비의 핵심이 됐고 이번 시즌에도 26경기에 나서는 등 빠르게 입지를 다졌다. 본래 쿤데는 센터백으로 영입됐지만,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그의 공격적인 능력을 높게 평가해 라이트백으로 출전시키는 빈도를 높였다.
구단의 신뢰를 받고 있는 쿤데지만, 최근엔 '언해피설'이 떠올랐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의 토니 후안마르티 기자는 "바르셀로나 내에 많은 사람들은 쿤데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은 아닌지 걱정하고 있다. 라커룸에서 그는 평소보다 더욱 축 쳐져있다"라고 전했다.
두 가지 이유가 지적됐다. 후안마르티 기자는 "라이트백으로 다시 뛰게 된 것이 주요 원인이며 우스만 뎀벨레와 프랑크 케시에 등 친하게 지낸 선수들이 팀을 떠난 것도 크게 영향을 줬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쿤데는 풀백으로 나서는 것에 대해 사비 감독에게 '싫다'는 입장을 보인 바 있다. 과거 '스포르트'는 "지난 시즌 말, 쿤데는 사비 감독을 만났다. 그 자리에서 그는 우측 풀백으로 나서는 것을 거절하지 않겠지만, 센터백으로 출전한다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후 사비 감독은 쿤데를 일정 기간 동안 센터백으로 활용했다. 하지만 지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부터 그를 풀백으로 쓰는 빈도를 늘리고 있다.
동시에 바르셀로나는 쿤데의 매각도 고려하고 있다. 후안마르티 기자는 "바르셀로나 보드진은 여름 이적시장 때 쿤데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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