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심'은 옛말···쌀 소비량 또 '역대 최저'

세종=이준형 기자 2024. 1. 26. 13: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1인당 쌀 소비량이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양곡 소비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연평균 쌀 소비량은 56.4kg으로 1년 전보다 0.3kg(0.6%) 감소했다.

쌀 외 잡곡·밀가루 등 기타 양곡을 포함한 1인당 양곡 전체 소비량(64.6kg)도 전년 대비 0.1kg(0.2%) 줄었다.

쌀을 제외한 기타 양곡 소비량은 1인당 8.2kg으로 1년 전보다 0.2kg(2.8%) 늘었지만 쌀 소비량 감소폭이 컸던 탓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인당 쌀 소비량 56.4kg
1984년부터 39년째 감소세
제조업 쌀 소비량은 18% 급증
쌀. 사진=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지난해 1인당 쌀 소비량이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양곡 소비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연평균 쌀 소비량은 56.4kg으로 1년 전보다 0.3kg(0.6%) 감소했다. 쌀 소비 통계가 집계된 1962년 이래 가장 적은 수준이다. 30년 전인 1993년(110.2kg)과 비교하면 절반 가량에 불과하다. 1인당 연평균 쌀 소비량은 1984년(130.1kg)부터 39년 연속 감소세다.

쌀 외 잡곡·밀가루 등 기타 양곡을 포함한 1인당 양곡 전체 소비량(64.6kg)도 전년 대비 0.1kg(0.2%) 줄었다. 양곡 소비량 역시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저치다. 쌀을 제외한 기타 양곡 소비량은 1인당 8.2kg으로 1년 전보다 0.2kg(2.8%) 늘었지만 쌀 소비량 감소폭이 컸던 탓이다.

1인당 연평균 양곡 소비량 추이. 사진 제공=통계청

반면 제조업(식료품·음료) 부문의 쌀 소비량은 81만 7122톤으로 1년 전보다 12만 5700톤(18.2%) 급증했다. 특히 음료 제조업 부문 쌀 소비량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음료 제조업 쌀 소비량은 25만 9057톤으로 최근 1년새 8만 3529톤(47.6%) 늘었다. 식료품 제조업 소비량(55만 8064톤)은 4만 2171톤(8.2%)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떡류 제조업이 26.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주정 제조업(24.1%), 기타 식사용 가공처리 조리식품(15.9%) 순이었다. 에틸알코올을 비롯한 주정 제조업 쌀 소비량은 2022년 12만 1775톤에서 지난해 19만 7102톤으로 61.9%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세종=이준형 기자 gilson@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