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잘하고 있다" 52%…2012년 박근혜 비대위 긍정평가와 같아 [한국갤럽]

김혜균 2024. 1. 2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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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대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이 과반이 넘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전 한국갤럽 조사에서 이준석 전 대표의 긍정 평가는 37%, 김기현 전 대표는 26~29%였습니다.

한국갤럽은 "한 위원장이 김기현, 이준석 등 전임 당대표들보다 좋게 평가됐고, 긍정률 기준으로만 보면 2012년 3월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평가와 흡사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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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라 제외하고 전 지역에서 긍정 과반…연령대별 지지율 70대·60대·20대 순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대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이 과반이 넘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26일) 한국갤럽 발표에 따르면, 지난 23~25일 전국 유권자 1001명에게 한 위원장이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는지 물은 결과 52%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40%였습니다.

역대 여야 대표 지지율. / 사진=한국갤럽 제공


이전 한국갤럽 조사에서 이준석 전 대표의 긍정 평가는 37%, 김기현 전 대표는 26~29%였습니다. 한국갤럽은 "한 위원장이 김기현, 이준석 등 전임 당대표들보다 좋게 평가됐고, 긍정률 기준으로만 보면 2012년 3월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평가와 흡사하다"고 말했습니다.

2012년 3월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의 긍정 평가는 52%, 부정 평가는 24%였습니다. 긍정 평가는 한 위원장의 이번 긍정 평가율과 같습니다.

한 위원장은 광주·전라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과반을 넘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의 지지율이 가장 높았고(73%), 다음으로 60대(65%) 순이었습니다. 뒤를 이어 18~29세 사이에서도 지지율이 53%을 기록했습니다.

정치 성향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자 중 89%가 한 위원장이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중도 성향인 무당층에서는 긍정이 45%, 부정이 43%로 비슷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역할 수행을 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35%가 긍정, 59%가 부정 평가했습니다. 지난 11월 조사보다 긍정이 4% 올랐고, 부정은 1% 하락했습니다.

이 대표는 광주‧전라 지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부정평가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민주당 지지자 중 긍정 평가율은 69%로, 지난해 11월 60%에서 소폭 상승했습니다. 무당층의 경우 긍정 평가가 26%, 부정 평가가 59%입니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에 표준오차 ±3.1%p입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한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6.7%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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