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합천율곡농협조합장, 농협중앙회장 당선…"농민의 농협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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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강호동 경남합천율곡농협조합장이 당선됐다.
25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실시한 제25대 농협중앙회장 결선 투표끝에 강호동 조합장이 여유있게 과반 득표를 차지하면서 당선됐다.
이후 조 조합장과 치러진 결선 투표에서 강 당선인은 781표를 받아 464표를 얻은 조 조합장을 누르고 25대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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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강호동 경남합천율곡농협조합장이 당선됐다.
25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실시한 제25대 농협중앙회장 결선 투표끝에 강호동 조합장이 여유있게 과반 득표를 차지하면서 당선됐다.
강 당선인은 1차 투표에서 과반에 가까운 607표(48.4%)를 얻어 2위인 조덕현 동천안농협조합장(327표·26.1%)와 큰 표차를 기록했다. 같은 영남권 출신인 송영조 부산 금정농협조합장은 292표(23.3%)를 받았다. 1차 투표율은 99.6%(1247표)다.
이후 조 조합장과 치러진 결선 투표에서 강 당선인은 781표를 받아 464표를 얻은 조 조합장을 누르고 25대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2007년 이후 17년 만에 직선제로 치러졌다. 투표에는 전국 지역농협과 지역축협 조합장 등 총 1111명의 선거인이 참여했다.
그는 4년 전 치러진 제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출마해 1차 투표에서 3위를 기록, 결선 투표 문턱을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낙선한 이후에도 전국에서 꾸준히 표밭을 일궈 왔다.
강 당선인은 경남 합천 출신으로 40여년간 농협에 몸담아온 '농협맨'이다. 강 당선인은 농민신문 이사와 농협중앙회 이사를 지낸 5선 조합장으로, 정대근 전 회장(제18~20대) 이후 20년 만에 다시 경남 출신 회장을 맞이하게 됐다.
당선된 새 농협중앙회장의 임기는 4년이며, 3월 정기총회인 3월21일 이후 본격 임기에 돌입한다.
강 당선인은 농축협을 위한 무이자자금을 20조원 조성해 조합당 200억~500억원을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또, 경제지주를 중앙회로 이관, 조합장의 농정활동비 월 100만원 지원, 조곡 40㎏에 7만~8만원 유지, 농자재 가격 인하로 인한 영농비 절감 등도 약속했다. 특히 하나로유통 등을 둔 경제지주를 중앙회로 통합하게 되면 이명박 정부 이후 12년 만에 재결합이다.
강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저는 임기 내내 농민 곁으로, 국민 속으로 현장에 가 있겠다"며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만들어 그동안 국민들로부터 받은 사랑과 성원을 돌려드리기 위해 4년을 10년같이 일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회를 비롯한 농·축협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농민의 농협'을 만들고 세계 속의 글로벌 농협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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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상현 기자 hiro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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