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옵션까지 올라선 오재현, SK를 구할 뻔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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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줄부상으로 SK 2옵션까지 올라선 오재현(186cm, G)이 마지막까지 분투했다.
오재현 없는 SK는 크게 흔들렸다.
결국 전희철 SK 감독은 오재현을 다시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SK는 오재현 투입 후 냉정함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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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줄부상으로 SK 2옵션까지 올라선 오재현(186cm, G)이 마지막까지 분투했다.
서울 SK가 지난 25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수원 KT와 경기에서 65-68로 패했다. 2위 SK 시즌 전적은 23승 12패다. 3위 KT와 승차는 1경기로 줄었다.
SK는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고통받고 있다. 허일영(195cm, F), 김선형(187cm, G), 안영준(195cm, F)이 순서대로 부상을 당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는 고메즈 딜 리아노(182cm, G) 마저 오른손 중지 감염으로 이탈했다. D리그에서 선수 4명을 불러들인 SK였다.
자연스럽게 남은 선수들이 힘을 내야 하는 SK다. 자밀 워니(198cm, C)를 중심으로 오재현, 오세근(200cm, C), 최부경(200cm, F), 송창용(192cm, F) 등이 힘을 내야 한다.
특히 김선형과 고메즈 부상으로 SK 가드진에 구멍이 송송 뚫렸다. 오재현, 양우섭(185cm, G), 전성환(178cm, G)이 이날 경기에 남은 포인트 가드였다.
오재현과 양우섭은 번갈아서 볼 핸들러로 나섰다. 주로 하프 코트를 넘어온 선수는 오재현이었다.
지난 18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커리어 하이 36점을 폭발한 오재현은 이날 경기에서도 자신 있게 림을 조준했다. 확연히 자신감 붙은 모습이었다. 코너 3점만 노리지 않았다. 위치를 가리지 않고 자신 있게 슈팅을 시도했다.
장점이었던 수비는 더욱 강렬했다. 정성우(178cm, G)를 높은 위치에서부터 압박했다. KT에 큰 부담을 줬다.
그러나 오재현의 강한 수비는 양날의 검이었다. 4쿼터 시작 후 1분 9초 만에 4번째 반칙을 범했다. 오재현도 크게 아쉬워했지만, 벤치에서 다음 기회를 노릴 수밖에 없었다.
오재현 없는 SK는 크게 흔들렸다. 4연속 턴오버로 순항하던 흐름을 그르쳤다. 문정현(194cm, F)에게 두 차례 속공 덩크슛을 허용했다.
결국 전희철 SK 감독은 오재현을 다시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SK는 오재현 투입 후 냉정함을 되찾았다. 오재현은 3점, 미드-레인지 점퍼, 드라이브 인을 넘나들었다. 다시 우세를 가져왔다.
집중 견제를 받은 워니 대신 오재현이 돌파에 나섰다. 페인트존 근처까지 돌파에 성공한 뒤 미드-레인지 점퍼를 시도했지만, 오재현 손을 떠난 공은 림을 외면했다.
이후 워니의 3점도 림을 크게 벗어났다. KT 상대로 시즌 첫 패배를 당한 SK였다.
오재현이 이날 경기에서 18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로 분투했다. 18점은 20점을 올린 워니 다음으로 많은 득점이었다. 적극적인 림 어택으로 자유투만 7개를 획득했다. 어려운 팀 사정 속 한 줄기 빛으로 성장하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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