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은 ‘마징가Z’ 이거 실화? ...지진에 불까지 났지만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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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일본 이시카와현 강진 속에서 멀쩡하게 살아남은 유명 애니메이션 주인공 '마징가Z'가 화제다.
지진 지역 중에서도 피해가 컸던 와지마(輪島) 시에는 마징가Z의 작가의 이름을 딴 나가이 고(永井豪·78) 기념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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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이 고 기념관도 피해 입었지만
원화 109점, 피규어 25점 등 무사
“건물 증축 때 내화 대책실시 주효”
근처 건물들이 모두 불에 타는 등 피해 규모가 가장 컸던 곳이지만, 기념관 내부에 있던 마징가Z 원화와 피규어 등이 기적적으로 무사했던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작가 나가이 고의 판권을 관리하는 ‘다이나믹프로’는 엑스(X·구 트위터)에 글을 올려 “기념관을 관리 운영하는 와지마 시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이날 오전 기념관 내부를 조사한 결과, 원화와 피규어 등 전시물이 소실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안전한 장소로 옮겼다는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이 기념관에는 원고와 원화 109점, 피규어 등 모형 25점이 전시돼 있었는데 모두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이나믹프로는 전시동을 증축하면서 ‘화재방치(耐火) 대책’을 철저히 해준 덕분인 것 같다며 와지마 시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나가이 고 기념관은 지진 직후 발생한 화재로 주변 건물 200여 채가 대부분 소실된 아침시장과 접해있으며 건물도 일부 불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팬들로부터 걱정과 격려의 목소리가 쏟아지자 나가이 작가는 지난 24일 “다시 그려낼 수 있는 만큼 그려서 와지마 시에 희망을 전하고 싶다”면서 와지마 시에 2000만엔을 기부할 의사도 밝혔다.
와지마 시는 작가가 태어나 유년기를 보낸 곳이다. 이 같은 인연으로 지난 2009년 와지마 시 관광 명소인 아침시장 권역에 기념관이 세워졌으며 일본 애니메이션 성지 중 하나로 유명세를 탔다. 나가이 작가는 이 기념관의 명예 관장도 맡고 있다.
1970년대 ‘마징가 Z’ ‘데빌맨’ 등 많은 명작을 창작했던 나가이 작가는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인기 만화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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