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베트남, 해안경비 협력 강화협정 체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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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로 중국과 대립해온 필리핀과 베트남이 해안경비 협력을 강화합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필리핀 해안경비대는 베트남과 해안경비 협력에 관한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현지시각 25일 밝혔습니다.
아먼드 발릴로 필리핀 해안경비대 대변인은 "이번 협정에는 해양 환경 보호와 양국 어부 수색·구조 작전 등이 포함된다"며 "협력 확대를 위해 해안경비대 간 핫라인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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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로 중국과 대립해온 필리핀과 베트남이 해안경비 협력을 강화합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필리핀 해안경비대는 베트남과 해안경비 협력에 관한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현지시각 25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정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동안 베트남을 방문하는 기간에 체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먼드 발릴로 필리핀 해안경비대 대변인은 "이번 협정에는 해양 환경 보호와 양국 어부 수색·구조 작전 등이 포함된다"며 "협력 확대를 위해 해안경비대 간 핫라인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발릴로 대변인은 이번 협정이 중국을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지만, 사실상 중국 견제 행보로 해석됩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9개의 선, 이른바 '구단선'을 긋고 이 안의 약 90% 영역이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필리핀은 국제상설재판소에 소송을 제기했고, 재판소는 중국 주장이 국제법상 근거가 없다고 2016년 판결했지만 중국이 이를 무시하면서 필리핀과 베트남 등 인근 국가와 마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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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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