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정의당, 새 PI·로고 발표…"노동과 자유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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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과 녹색당이 오는 4월 총선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꾸린 선거연합정당 '녹색정의당'이 26일 새로운 당 로고와 상징(PI·Party Identity)를 선보였다.
김찬휘 공동대표도 "거대 양당의 혐오 정치야말로 양당을 따르는 팬덤의 혐오 정서를 양산해 온 주범"이라며 "녹색정의당은 상대방의 존재를 지우는 부정의 정치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그려가는 가치 중심의 긍정의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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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정의당과 녹색당이 오는 4월 총선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꾸린 선거연합정당 '녹색정의당'이 26일 새로운 당 로고와 상징(PI·Party Identity)를 선보였다.
김준우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찬휘 녹색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지난 25일 당원 투표에서 각각 녹색정의당 공동대표로 선출됐다.
새 PI는 글자가 꺾이는 부분은 부드럽게, 가로획은 날카롭게 만들었다. 부드럽지만 담대하게 나아가는 형상으로, 많은 이들을 포용하겠다는 의지와 진보정당의 새로운 도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당의 심볼은 노동(labor)과 자유(liberty)에서 따온 'L'을 형상화했다. 초록색 바탕에 정의당의 기존 색인 노란색으로 구성했다. 두 당의 기조가 되는 심볼을 결합하는 형태로, 시민들에게 익숙한 형태를 추구했다는 설명이다.
김준우 공동대표는 "심화되는 기후위기와 불평등, 지역소멸과 기득권 양당정치에 맞서 새로운 정치를 보여드리겠다"며 "불행한 미래를 향해 돌진하고 있는 한국사회의 경로를 바꿔서 생태, 평등, 돌봄 사회국가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찬휘 공동대표도 "거대 양당의 혐오 정치야말로 양당을 따르는 팬덤의 혐오 정서를 양산해 온 주범"이라며 "녹색정의당은 상대방의 존재를 지우는 부정의 정치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그려가는 가치 중심의 긍정의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녹색정의당은 다음달 3일 창당 출범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4월 총선을 공동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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