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올해도 '서울 편입' 지속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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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구리시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왔던 '서울 편입'을 올해도 지속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백경현 구리시장이 '서울시 편입'을 추진하면서, 경기주택도시공사(GH공사) 구리 이전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하는 등 이율배반적인 행태로 시민들에게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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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구리=노진균 기자】 경기 구리시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왔던 '서울 편입'을 올해도 지속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행정구역TF팀 구성을 완료하고 행정·재정상 편익을 분석해 그 결과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구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5일 시청 본관 3층 종합상황실에서 '2024년 1월 4주차 정례 기자브리핑'을 열고 △구리시 서울 편입 관련 사항 △구리시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개정 △구리시 2024년 지적재조사사업 추진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김완겸 행정지원국장은 이달 24일 구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발표한 성명서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하며, 서울 편입에 대한 정확한 사실과 구리시의 입장을 밝혔다.
김완겸 국장은 "구리시는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맞닿아 있고 서울시로 통학 통근하는 시민들도 많아 서울시와 문화생활권도 상당 부분 일치하기 때문에 서울 편입에 대한 당위성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구리시는 현재 행정구역개편TF팀 구성을 완료하고 서울시와 합동으로 공동연구반도 구성하여 편입에 따른 행·재정상 편익을 분석하고 있다. 시는 향후 분석 결과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서울시 편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11월 13일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에서 오는 4월 총선 결과와 관계없이 총선 이후에도 서울 편입을 지속 추진하기로 의견을 나눈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 편입 특별법의 논의가 중단된 것 아니냐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현재 행정안전부에서 국회에 발의된 구리·서울통합특별법에 대해 구리시에 의견조회 문서가 접수된 상황으로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울편입으로 불거졌던 경기주택도시공사의 이전 문제는 구리시의 서울 편입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사항이기 때문에 경기주택도시공사 이전은 경기도와 구리시, 경기주택도시공사가 2021년 6월 29일 체결한 '경기주택도시공사 이전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서' 내용에 따라 이전부지 확보와 인허가 행정절차 지원 등을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며, 경기도 역시 같은 내용의 의견을 회신했다고 밝혔다.
경기주택도시공사의 이전계획은 구리캠퍼스와 광교캠퍼스의 트윈거점 체계 구축을 통해 구리캠퍼스는 임직원 약 655명, 광교캠퍼스는 약 422명을 배치하여 운영될 예정이며, 구리시로 전체 이전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구리시는 '경기주택도시공사 이전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 내용에 따라 경기도와 구리시,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참석하는 구리시 이전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오는 2월 1일 구리시 여성행복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시민이 가장 원하는 방향으로 서울시 편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서울시 편입이 총선용 졸속 정책이라는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시민을 호도해서는 안된다"고 전했다.
한편, 권봉수(더불어민주당·나선거구) 구리시의회 의장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리시의원 5명은 지난 24일 구리시의 서울 편입 추진과 관련해 '백경현 구리시장의 무책임한 갈지자(之) 졸속행정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백경현 구리시장이 '서울시 편입'을 추진하면서, 경기주택도시공사(GH공사) 구리 이전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하는 등 이율배반적인 행태로 시민들에게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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