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기술 Pick!] 시설원예농가 에너지절감 설비, 올바른 운영방법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겨울은 시설원예 농가 난방비 부담이 커지는 시기다.
에너지 절감 설비에 대한 궁금증도 커진다.
농진청은 농민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시설원예 에너지 절감 설비 현장 애로 및 해결 방안' 소책자를 제작해 전국 도노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배포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책자엔 시설원예 에너지 절감 설비(보온, 난방, 기타 설비) 운영법이 문답 풀이 형식으로 담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겨울은 시설원예 농가 난방비 부담이 커지는 시기다. 에너지 절감 설비에 대한 궁금증도 커진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최근 발간한 소책자를 통해 에너지 절감을 실천하면 어떨까.
농진청은 농민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시설원예 에너지 절감 설비 현장 애로 및 해결 방안’ 소책자를 제작해 전국 도노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배포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책자엔 시설원예 에너지 절감 설비(보온, 난방, 기타 설비) 운영법이 문답 풀이 형식으로 담겼다.
에너지 절감 설비는 크게 보온, 난방, 기타 설비 등 3가지로 구분한다.
◆보온 설비, 올바른 설치법 숙지해야 기밀도 높일 수 있어=보온 설비엔 일반 다겹보온커튼, 에어로겔 다겹보온커튼, 알루미늄 스크린, 수막시설, 자동 보온덮개 등이 있다.
다겹보온커튼은 30~50㎝ 이상 겹쳐 설치해야 기밀도가 높아진다. 기밀도는 시설에서 실내외로 들어오고 나가는 공기를 막아 주는 정도를 의미한다.
일반 다겹보온커튼은 오후 3~4시에 적극적으로 환기해야 과습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수축 현상에 대비해 좌우 30~50㎝ 이상의 여유를 두고 설치하는 것이 좋다.
수막시설을 설치할 때는 물받이 경사를 최소 0.3% 이상 둬 물이 고이지 않게 해야 과습으로 인한 병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겨울에는 수막이 흘러내리면서 얼기도 하는데, 이때 보조 난방장치를 사용한다.
물받이 부분에 물이 고여 얼지 않도록 이물질을 제거하고 경사를 점검한다.
◆난방 설비 사용 땐 냉난방 부하계산 프로그램 활용해야=난방 설비로는 딸기 부분 냉난방 시스템, 공기열‧지열 히트펌프, 목재 펠릿 난방기, 등유 온풍기, 벙커유 난방기 등이 있다.
딸기 부분 냉난방 시스템은 보조 난방 설비로 주 난방기와 함께 사용해야 한다. 전열선보다는 냉난방이 가능한 냉온수 배관을 줄기와 뿌리가 만나는 부분에 설치했다가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배관 걸이에 고정해 놓는다.
공기열‧지열 히트펌프는 입지, 실외 온도, 지하수 수량 등 주변 환경에 따라 성능 차이가 날 수 있다. 따라서 보조 난방기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목재 펠릿 난방기는 주 1~2회 청소해 열효율이 떨어지는 것을 막고 펠릿을 적정량 사용해 완전연소를 유도한다.
온실 냉난방 부하 계산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히트펌프, 난방기, 온풍기 등 주 난방기의 정확한 온실 냉난방 부하를 계산할 수 있다.
◆기타 설비, 이물질 방지·제거도 필수=기타 설비로는 순환 팬, 차광‧차열 시설 등이 있다.
온실 내부 설비는 낮에는 강한 자외선, 밤에는 과습으로 내구성이 떨어지기 쉽다. 따라서 순환 팬은 모터와 배선에 방수, 녹 방지 기능이 있고 자외선 열화 방지 처리가 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차광‧차열 시설은 이물질이 묻으면 시설을 접고 펼 때 감기는 속도가 달라져 파이프가 휘므로 시설에 붙은 이물질을 주기적으로 제거한다.
유인호 농진청 에너지환경공학과장은 “농가가 책자를 참고해 난방비 부담을 덜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