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온 설 연휴 맞아, 농협 과일 선물세트 10만 개 싸게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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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내려올 줄 모르는 사과와 배의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일주일 동안 정부 물량을 집중 공급한다.
명절을 2주 앞두고 수요가 몰리는 성수기를 맞은 만큼, 사과와 배 가격 안정화에 힘을 쏟겠다는 게 정부의 구상이다.
정부는 이날부터 일주일간 정부 물량 4만4,000톤(하루 7,400톤)을 집중적으로 공급하고, 농협 과일 선물 세트 10만 개도 시중 가격보다 15~2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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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부터 수입 과일 할인기획전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내려올 줄 모르는 사과와 배의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일주일 동안 정부 물량을 집중 공급한다. 유통업계도 대대적인 할인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6일 오전 서울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제9차 물가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선 성수품 물가 관리 방안이 중점 논의됐다. 올해 기준 설 전 3주간 16개 주요 성수품 평균 가격은 전년 대비 3.2% 낮은 수준이지만, 사과와 배 가격은 지난해 작황 부진 영향으로 전년 대비 16.2%와 16.8%씩 치솟은 상태다.
명절을 2주 앞두고 수요가 몰리는 성수기를 맞은 만큼, 사과와 배 가격 안정화에 힘을 쏟겠다는 게 정부의 구상이다. 정부는 이날부터 일주일간 정부 물량 4만4,000톤(하루 7,400톤)을 집중적으로 공급하고, 농협 과일 선물 세트 10만 개도 시중 가격보다 15~2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로 했다.
수입 과일도 예정보다 빠르게 들여온다. 기재부는 수입 과일 관세 인하·자율관세할당(TRQ) 물량이 당초 일정보다 2, 3주 앞당겨 19일부터 통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들어온 물량은 약 6,200톤으로,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중에 풀린다. 유통업계도 수입 과일 할인기획전을 개최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공급하기로 했다.
관세청 서울세관도 '수출입통관 및 관세환급 특별지원 대책'을 시행한다.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2주간 '24시간 특별통관지원팀'을 운영, 야간과 공휴일에도 통관 절차를 진행하며 식품·농축수산물 등 성수품은 신속히 통관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설 민생안정대책 추진 상황도 함께 점검했다. 비수도권 숙소(5만 원 이상)를 예약할 때 3만 원 할인받을 수 있는 숙박쿠폰은 참여사를 선정하고 있다. 다음 달 7일부터 9만 장, 27일부터 추가로 11만 장을 발행해 총 20만 장을 배포할 계획이다.
세종= 조소진 기자 soj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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