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 참이슬 그리고 새우깡…한국인이 사랑하는 기호식품 보니

류난영 기자 2024. 1. 2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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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소매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과자는 농심 '새우깡', 맥주는 오비맥주 '카스'로 나타났다.

'예스재팬' 전환 등으로 롯데아사히주류의 '아사히'가 비어케이 '칭따오'를 제치고 4위에 올라서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엔 10위권에도 진입하지 못했던 롯데아사히주류의 '아사히'가 비어케이 '칭따오'를 밀어내고 4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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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카스' 매출 가장 높아…'소변맥주 논란' 칭따오 반사이익에 아사히 4위 껑충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인기1위 스낵은 '새우깡', 아이스크림은 '월드콘', 만두는 '비비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소비자 입맛에 맞는 1위 가공식품이 다른 제품으로 잘 바뀌지 않아 꾸준히 인기를 얻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새우깡 모습. 2023.10.17.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지난해 국내 소매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과자는 농심 '새우깡', 맥주는 오비맥주 '카스'로 나타났다.

'예스재팬' 전환 등으로 롯데아사히주류의 '아사히'가 비어케이 '칭따오'를 제치고 4위에 올라서 눈길을 끌었다.

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과자는 농심 '새우깡', 아이스크림은 롯데웰푸드 '월드콘'인 것으로 나타났다.

맥주는 오비맥주 '카스', 소주는 하이트진로 '참이슬'이 1위였다.

새우깡의 소매점 매출은 1359억원으로 전체 스낵과자 매출액의 6.59%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올해 3분기 국내 가정용 맥주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맥주는 오비맥주의 카스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 통계정보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카스는 3분기 가정용 시장 기준 매출 4281억2400만원으로 점유율 37.89%를 기록했다. 2위는 하이트진로의 테라로 1205억6500만원을 기록, 841억1800만원의 매출을 올린 일본 아사히 맥주가 3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6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판매 중인 카스. 2023.11.06. hwang@newsis.com

이어 ▲오리온 포카칩(1164억원) ▲농심켈로그 프링글스(985억원) ▲롯데웰푸드 꼬깔콘(879억원) ▲오리온 오징어땅콩(666억원) ▲해태제과 맛동산(590억원) 등이 10위권 안에 랭크됐다.

비스킷은 해태제과 홈런볼이 865억원으로 전체의 8.4%를 차지, 매출 1위에 올랐다.

이어 ▲해태제과 에이스(589억원) ▲동서식품 오레오(434억원) ▲롯데웰푸드 마가렛트(420억원) ▲오리온 예감(398억원) ▲크라운제과 쿠크다스(29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생초코케익은 오리온 초코파이(871억원)가, 초콜릿은 롯데웰푸드 빼빼로(1185억원)가 가장 많이 팔렸다.

[서울=뉴시스] 주동일 기자 = 11일 서울 서대문구에서 열린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 팝업 스토어'. 2023.07.11. *재판매 및 DB 금지

아이스크림은 롯데웰푸드 월드콘이 710억원의 매출을 올려 1위에 올랐다. 이어 ▲빙그레 떡붕어싸만코(646억원) ▲빙그레 메로나(612억원) ▲빙그레 투게더(528억원) ▲롯데웰푸드 빵빠레(438억원) ▲해태제과 부라보(437억원) 등의 순이었다.

주류는 오비맥주 '카스'와 하이트진로 '참이슬'이 부동의 1위였다.

맥주는 카스가 1조5172억원으로 전체 맥주 시장의 38.61%를 차지하는 등 압도적인 1위였다. 이어 하이트진로 테라(4697억원), 하이트진로 필라이트(2399억원)가 차지했다.

지난해엔 10위권에도 진입하지 못했던 롯데아사히주류의 '아사히'가 비어케이 '칭따오'를 밀어내고 4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하이트진로가 정부의 기준판매비율 도입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참이슬, 진로 등 소주 제품의 출고가격을 인하한다. 하이트진로가 소주 출고 가격을 내리는 것은 참이슬을 출시한 1998년 이후 처음이다. 사진은 19일 오전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진열된 소주. 2023.12.19. kch0523@newsis.com

아사히는 지난해 1977억원 어치 팔렸다. 이는 전년 대비 411.8% 성장한 수치다. 노재팬(일본제품 불매운동)으로 한때 종적을 감췄던 일본 맥주가 수입 맥주 1위로 올라선 것이다. 예스재팬 전환과 칭따오 소변맥주 논란에 따른 반사이익이다.

뒤를 이어 ▲하이트진로 켈리(1760억원) ▲롯데주류 클라우드(1674억원) 순이었다. 일명 '소변맥주'로 논란이 된 비어케이 칭따오(1130억원)는 전년보다 14.28% 줄면서 7위에 나열되는 등 전년보다 한 계단 내려섰다.

소주는 하이트진로 참이슬(1조100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롯데주류 처음처럼(4000억원) ▲하이트진로 진로(2651억원) ▲무학 좋은데이(1640억원) ▲금복주 맛있는참(77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이들 제품은 오랫동안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등 전통 강자 매출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해 예스재팬 전환과 소변맥주 논란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아사히 매출이 3배나 뛰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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