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말레이시아 끝없이 싸웠다. 중요한 건 16강에 올라갔다는 것”

양다훈 2024. 1. 2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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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이 피파랭킹 130위 말레이시아와 비긴 가운데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말레이시아는 끝없이 싸웠고 중요한 것은 우리가 16강에 올라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보완해야될 점에 대해 그는 "모든 부분에서 사실은 다 발전이 돼야 하고 페널티 박스로 들어갔을 때, 마지막 패스와 마지막 슈팅 장면들에서 좀 더 깔끔하게 처리를 해야 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며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조별 예선을 치르면서 많은 실점을 했는데 이런 것들도 저희가 줄여나가야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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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번 축구 선수로서 많은 걸 느끼게 해준 경기”
25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예선 3차전 대한민국 대 말레이시아의 경기 후반, 손흥민이 슈팅에 실패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카타르=뉴시스
 
대한민국이 피파랭킹 130위 말레이시아와 비긴 가운데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말레이시아는 끝없이 싸웠고 중요한 것은 우리가 16강에 올라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2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 E조 3차전에서 대한민국과 말레이시아는 비겼다. 승점 5점이 된 대한민국은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다소 굳은 얼굴로 믹스트존에 나타난 손흥민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손흥민은 “결과적으로 따지면 절대 원하는 결과는 아니었고 말레이시아가 정말 끝없이 싸웠고, 승점 1점을 가져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며 “또 한 번 축구 선수로서 많은 걸 느끼게 해준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건 16강에 올라갔다라는 것”이라며 “16강에 올라가서는 더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를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는 게 앞으로 가장 중요할 거 같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에 대해 “추가적으로 따로 주문해 주시는 건 없다”며 “선수들이 조금 더 많이 움직여주고 조금 더 공간으로 침투하는 움직임을 좀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라는 걸 부탁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부분들을 제가 조금 많이 하려고 노력을 했던 것 같다”며 “지금 상황에서는 제가 맨오브더매치를 받았다는 것보다 저희 선수들이 어떻게 하면 더 좋은 경기력을 펼칠지 이런 것들을 더 많이 생각하게 되는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해나가야할 방향에 대해선 “조별 예선에서 이런 안 좋은 모습이 보여지는 것에 대해 좀 더 빨리 깨우치고, 그런 것들이 토너먼트를 준비하면서 도움이 될 때가 많다”며 “2018 아시안게임에서도 그렇고 중간에 어려운 일들이 조금 많았는데 이런 계기로 팀이 더 단단해지는 모습을 분명히 갖춰져 갔다고 생각 한다”고 전했다.

조별리그에서 매를 맞아 본선부터 도움이 될 수있다는 취지로 읽힌다.

이어 “이번에도 이런 경기들로 또 분명히 저희가 단단해지는 모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고 또 선수들이 이런 부분에 있어서 더 많은 책임감을 가지고 앞으로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가장 보완해야될 점에 대해 그는 “모든 부분에서 사실은 다 발전이 돼야 하고 페널티 박스로 들어갔을 때, 마지막 패스와 마지막 슈팅 장면들에서 좀 더 깔끔하게 처리를 해야 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며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조별 예선을 치르면서 많은 실점을 했는데 이런 것들도 저희가 줄여나가야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특별히 어떤 하나의 부분이 좋아져야 된다라기보다 모든 부분에 있어서 조금 더 발전시켜야 한다” 전술 문제 이런 것들보다 선수들의 의지들이 더 중요하다. 앞으로 16강전을 준비하면서 이런 것들을 잘 보완해야 될 것 같다.”

끝으로 그는 “이제는 선수들도 해야할 부분을 알 거고 모든 사람들이 알 것”이라며 “항상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라는 마음을 가지고 경기에 들어가야 된다”고 다짐했다.

이어 “어떤 선수가 저를 기대하고, 모든 사람들이 저를 기대한다라기보다는 제가 어떻게 하면 더 팀에 더 도움이 될 수 있을지를 항상 생각하고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을 한다”며 “앞으로 몇 경기를 저희가 치를지 모르지만 항상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을 다 쏟아부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대표팀의 16강 상대는 사우디아라비아이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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