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4라운드 리뷰] 확 달라진 신한은행, 그 이유와 여전한 과제
바스켓코리아 2024. 1. 26. 13:00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가 끝났다. 남은 라운드는 단 2개. 6개 구단 모두 더 집중해야 한다.
바스켓코리아 필진도 6개 구단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집중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4라운드 리뷰부터 기존 라운드 리뷰와 양식을 바꿨다. 현장을 취재한 필진들의 이야기를 종합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 달라진 신한은행
김우석 : 반등에 성공한 4라운드다. 3승 2패를 기록했다. KB와 우리은행에 패했을 뿐, 3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플레이오프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합류한 김태연(189cm, C)이 반등의 이유가 되어주고 있다.
BNK전 승리로 탈꼴찌에 성공했던 신한은행은 집중력과 응집력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4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하나원큐전에서 3쿼터 한때 10점 차로 밀렸음에도 역전승했다. 달라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또, 김소니아(177cm, F)에게 집중된 공격 루트가 다양화되었다는 점도 호재다.
손동환 : 신한은행은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한 줄기 빛’도 얻지 못했다. 얻은 결과는 단 2승. 그러나 4라운드에만 3승을 챙겼다. 플레이오프 탈락 후보 1순위였던 신한은행은 순식간에 변수로 올라섰다. 신한은행이 그렇게 달라진 이유. ‘수비-박스 아웃-공수 전환 속도-활동량’ 등 기본부터 달라졌기 때문이다. 기본부터 달라진 이유는 ‘간절함’이었다.
임종호 : 신한은행의 상승세 주역은 단연 김소니아다. 리그 득점 부문 4위(17.0)의 김소니아는 40%에 달하는 3점슛 성공률(39%)로 팀의 공격을 책임졌다. 여기다 구슬(180cm, F)의 지원사격도 훌륭했다. 구슬의 3점슛 성공률은 약 36.7%. 김소니아의 뒤를 잇고 있다.
또, 현재까지 3점슛 성공률 30% 이상인 팀은 신한은행이 유일하다. 평균 득점(62.2점)은 5위지만, 리그에서 가장 높은 외곽슛 성공률을 자랑한다. 그 결과, 신한은행은 4라운드에만 3승을 따냈다. 이처럼 정확도 높은 외곽슛 덕분에, 신한은행은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박종호 : 전반기 신한은행의 승수는 단 2승. 그러나 4라운드에서만 3승을 추가했다. 김태연이 돌아오면서, 기존의 스몰 볼뿐만 아니라 다양한 농구를 할 수 있게 됐다. 실패를 겪었지만, 빅 라인업도 선보였다. 특히,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하나원큐를 잡았고, 하나원큐와 승차를 2경기까지 좁혔다. 긴 부진을 드디어 씻어냈다.
방성진 : 3라운드까지 2승만 거둔 팀이 4라운드에 3승을 거뒀다. 김태연(189cm, C) 복귀 이후 다양한 로테이션을 활용했고, 완전히 새로운 팀으로 거듭났다.
우선 강력한 수비력으로 상대를 압박한다. 좋은 패스와 공격 공간 확보로 순도 높은 3점을 터트린다. 더 이상 빡빡하기만 한 스몰 라인업은 없다. 확실한 에이스인 김소니아가 있고, 부상을 털고 일어난 강계리(164cm, G)와 외곽으로 나온 구슬이 에이스를 받친다. 선수들의 역할이 이전보다 정확하게 확립됐다.
# 남아있는 숙제
김우석 : 분명히 숙제는 남아있다. 조직력이 아직 온전치 못하다. 앞선 라운드에 비해 올라선 것은 분명하지만, 조금 더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합을 더 맞춰야 한다. 그리고 선수들의 포지션 이동으로 인한 혼란을 정비해야, 신한은행이 플레이오프 진출 레이스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다.
손동환 : 신한은행은 4라운드에서 3승 2패를 기록했다. 고무적이다. 더 고무적인 게 있다. 비벼볼 수 있는 삼성생명-하나원큐-BNK 모두 잡았기 때문. 그런 이유로, 4라운드에서 남긴 아쉬움은 없었다.
다만, 앞서 말했듯, 신한은행은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너무 많이 졌다. 그게 지금까지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앞으로도 그럴 수 있다. 4위인 하나원큐와 남은 맞대결 모두 이겨야 하기 때문이다. ‘-50’이라는 하나원큐와 상대 득실 마진을 극복해야 하는 것도 그렇다.
임종호 : 4라운드에서서 5할 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경기력 편차가 심했던 부분은 아쉽다. 특히, 쿼터별로 경기력의 편차가 심할 때, 신한은행은 경기를 어렵게 풀었다. 그 점은 후반기에 반드시 보완해야 한다. 다만, 신한은행은 시즌 초반의 부진과 부상 악재를 어느 정도 극복했다. 반등의 조짐을 서서히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개선해야 한다. 이는 향후 레이스에서 팀 성적을 가늠하는 지표가 될 것이다.
박종호 : 반등했기에, 아쉬운 점을 고르기는 쉽지 않다. 선수들 또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여전히 얇은 선수층이다. 신한은행의 강점은 에너지. 하지만 체력이 부족하다면, 이러한 에너지가 나오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어린 선수들의 성장이 간절하다. 거기에 부진하고 있는 선수들이 반등해야 한다.
방성진 : 득점력이 너무 저조하다. 김소니아를 제외하면, 단 한 명도 4라운드에서 평균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득점력 있는 이다연(175cm, F)은 평균 10분조차 부여받지 못했고, 김진영(177cm, F)은 4라운드에서도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그리고 신한은행은 4라운드부터 사실상 7인 로테이션을 가동하고 있다. 체력 관리에 힘써야 한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필진도 6개 구단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집중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4라운드 리뷰부터 기존 라운드 리뷰와 양식을 바꿨다. 현장을 취재한 필진들의 이야기를 종합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 달라진 신한은행
김우석 : 반등에 성공한 4라운드다. 3승 2패를 기록했다. KB와 우리은행에 패했을 뿐, 3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플레이오프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합류한 김태연(189cm, C)이 반등의 이유가 되어주고 있다.
BNK전 승리로 탈꼴찌에 성공했던 신한은행은 집중력과 응집력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4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하나원큐전에서 3쿼터 한때 10점 차로 밀렸음에도 역전승했다. 달라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또, 김소니아(177cm, F)에게 집중된 공격 루트가 다양화되었다는 점도 호재다.
손동환 : 신한은행은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한 줄기 빛’도 얻지 못했다. 얻은 결과는 단 2승. 그러나 4라운드에만 3승을 챙겼다. 플레이오프 탈락 후보 1순위였던 신한은행은 순식간에 변수로 올라섰다. 신한은행이 그렇게 달라진 이유. ‘수비-박스 아웃-공수 전환 속도-활동량’ 등 기본부터 달라졌기 때문이다. 기본부터 달라진 이유는 ‘간절함’이었다.
임종호 : 신한은행의 상승세 주역은 단연 김소니아다. 리그 득점 부문 4위(17.0)의 김소니아는 40%에 달하는 3점슛 성공률(39%)로 팀의 공격을 책임졌다. 여기다 구슬(180cm, F)의 지원사격도 훌륭했다. 구슬의 3점슛 성공률은 약 36.7%. 김소니아의 뒤를 잇고 있다.
또, 현재까지 3점슛 성공률 30% 이상인 팀은 신한은행이 유일하다. 평균 득점(62.2점)은 5위지만, 리그에서 가장 높은 외곽슛 성공률을 자랑한다. 그 결과, 신한은행은 4라운드에만 3승을 따냈다. 이처럼 정확도 높은 외곽슛 덕분에, 신한은행은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박종호 : 전반기 신한은행의 승수는 단 2승. 그러나 4라운드에서만 3승을 추가했다. 김태연이 돌아오면서, 기존의 스몰 볼뿐만 아니라 다양한 농구를 할 수 있게 됐다. 실패를 겪었지만, 빅 라인업도 선보였다. 특히,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하나원큐를 잡았고, 하나원큐와 승차를 2경기까지 좁혔다. 긴 부진을 드디어 씻어냈다.
방성진 : 3라운드까지 2승만 거둔 팀이 4라운드에 3승을 거뒀다. 김태연(189cm, C) 복귀 이후 다양한 로테이션을 활용했고, 완전히 새로운 팀으로 거듭났다.
우선 강력한 수비력으로 상대를 압박한다. 좋은 패스와 공격 공간 확보로 순도 높은 3점을 터트린다. 더 이상 빡빡하기만 한 스몰 라인업은 없다. 확실한 에이스인 김소니아가 있고, 부상을 털고 일어난 강계리(164cm, G)와 외곽으로 나온 구슬이 에이스를 받친다. 선수들의 역할이 이전보다 정확하게 확립됐다.
# 남아있는 숙제
김우석 : 분명히 숙제는 남아있다. 조직력이 아직 온전치 못하다. 앞선 라운드에 비해 올라선 것은 분명하지만, 조금 더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합을 더 맞춰야 한다. 그리고 선수들의 포지션 이동으로 인한 혼란을 정비해야, 신한은행이 플레이오프 진출 레이스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다.
손동환 : 신한은행은 4라운드에서 3승 2패를 기록했다. 고무적이다. 더 고무적인 게 있다. 비벼볼 수 있는 삼성생명-하나원큐-BNK 모두 잡았기 때문. 그런 이유로, 4라운드에서 남긴 아쉬움은 없었다.
다만, 앞서 말했듯, 신한은행은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너무 많이 졌다. 그게 지금까지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앞으로도 그럴 수 있다. 4위인 하나원큐와 남은 맞대결 모두 이겨야 하기 때문이다. ‘-50’이라는 하나원큐와 상대 득실 마진을 극복해야 하는 것도 그렇다.
임종호 : 4라운드에서서 5할 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경기력 편차가 심했던 부분은 아쉽다. 특히, 쿼터별로 경기력의 편차가 심할 때, 신한은행은 경기를 어렵게 풀었다. 그 점은 후반기에 반드시 보완해야 한다. 다만, 신한은행은 시즌 초반의 부진과 부상 악재를 어느 정도 극복했다. 반등의 조짐을 서서히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개선해야 한다. 이는 향후 레이스에서 팀 성적을 가늠하는 지표가 될 것이다.
박종호 : 반등했기에, 아쉬운 점을 고르기는 쉽지 않다. 선수들 또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여전히 얇은 선수층이다. 신한은행의 강점은 에너지. 하지만 체력이 부족하다면, 이러한 에너지가 나오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어린 선수들의 성장이 간절하다. 거기에 부진하고 있는 선수들이 반등해야 한다.
방성진 : 득점력이 너무 저조하다. 김소니아를 제외하면, 단 한 명도 4라운드에서 평균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득점력 있는 이다연(175cm, F)은 평균 10분조차 부여받지 못했고, 김진영(177cm, F)은 4라운드에서도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그리고 신한은행은 4라운드부터 사실상 7인 로테이션을 가동하고 있다. 체력 관리에 힘써야 한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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