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女골퍼 이유 있는 목표들 … 박현경 대상, 방신실 최다 톱10, 성유진 세계 15위, 리디아 고 메달 색깔 맞추기 [오태식의 골프이야기]
지난해 2승을 거둔 방신실은 톱10에 9차례 들었다. 13차례 10위 이내에 들어 ‘최다 톱10’을 기록한 이예원, 임진희와는 4회 차이가 났다. 방신실은 컷 탈락이 7회나 될 정도로 기복 심한 것이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그래서 2024년 목표를 최다 톱10으로 정한 것이다. 방신실에게 ‘최다 톱10’은 ‘꾸준함’과 같은 의미다. 사실 최다 톱10을 목표로 삼았다는 것은 ‘대세’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에둘러 표현한 것일 수도 있다. 지난 해 최다 톱10 선수였던 이예원과 임진희는 상금랭킹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드를 획득한 송가은은 ‘한국 1승’과 ‘일본 1승’을 목표로 세웠다. JLPGA 홈페이지에 밝힌 송가은의 목표를 보면 작년 우승하지 못한 아쉬움을 두 마리 토끼 잡기로 풀겠다는 것이다. 2021년 첫 승과 함께 신인왕을 차지한 송가은은 2022년에도 1승을 챙겼으나 지난해에는 우승 없이 상금랭킹 43위에 머무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는 작년 몫까지 최소 2승을 하겠다는 목표인 것이다.
LPGA 시즌 개막전 우승으로 부활을 알린 만큼 그의 목표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무척 커 보인다. 그의 표현대로 모든 색깔의 메달을 수집해 ‘동화 같은 엔딩’을 꿈꾸고 있다.
물론 현재 세계랭킹 15위 이내에 들어 있는 고진영(6위), 김효주(7위), 신지애(15위)도 6월 말까지 순위를 지켜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 새해 최대 목표다. 오태식기자(ots@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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