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中탕산해운직업학교, 기업 채용연계 '공유 전공'

고석중 기자 2024. 1. 26.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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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군산대학교의 '현장실습기반 기업채용연계공유전공' 프로그램이 외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첫발을 내딛게 됐다.

군산대는 중국 베이징에서 보신그룹, 탕산해운직업대학교와 이 프로그램 실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23일 3박4일 일정으로 출국해 중국을 방문 중인 이장호 총장은 야오이춘(姚義純) 보신그룹 회장, 띵궈성(丁國聲) 탕산해운직업대학교 총장과 학생과 기업이 만족하는 교류를 실행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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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해외 유학생 매칭, 실질적 채용까지
[군산=뉴시스] 이장호 총장 등 국립군산대학교 방문단이 25일 중국 탕산해운직업대학교에서 띵궈성 총장 등과 교류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군산대 제공) 2024.01.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국립군산대학교의 '현장실습기반 기업채용연계공유전공' 프로그램이 외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첫발을 내딛게 됐다.

군산대는 중국 베이징에서 보신그룹, 탕산해운직업대학교와 이 프로그램 실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3학년으로 편입한 유학생들이 절반은 산업 현장에서 실습하고 절반은 학교에서 수강하며 학점을 이수하는 2+2형식의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게 된다.

지난 23일 3박4일 일정으로 출국해 중국을 방문 중인 이장호 총장은 야오이춘(姚義純) 보신그룹 회장, 띵궈성(丁國聲) 탕산해운직업대학교 총장과 학생과 기업이 만족하는 교류를 실행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식에는 군산대 이장호 총장과 오정근 기획처장, 박혜영 교수학습지원센터장, 김준성 팀장, 김인군 전문경력관이 참석했고, 보신그룹 야오위춘 회장과 탕산해운직업대학교 띵궈성 총장, 펑빈 진판해기사양성센터장, 관위 교통운송학원 부원장, 페이위에 해양공정학원 팀장이 자리했다.

협약 골자는 ▲양교가 공동으로 승인한 영역에서 교직원 교류 ▲장단기 학생교류협력 ▲공통 관심사와 관련된 공동 연구 ▲학점 인정과 학부편입학제 추진 ▲양교 한국어 양성센터 공동 설립 ▲국제학술회의와 세미나 공동 개최 등이다.

군산대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유학생 수를 사전에 파악해 기업별 채용연계형 공유전공을 개설할 예정이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중에도 학생들이 현장실습을 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 학생들은 1년 4개월 만에 2년 과정을 이수하며 대학은 졸업 후 해당 기업 채용되도록 힘쓸 방침이다.

이 총장은 "현장실습기반 기업채용연계공유전공은 기업에 필요한 현장 인력 제공은 물론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협약은 실질적인 교류를 빠른 속도로 진행하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장은 "이번 협약은 민관학 파트너십과 국제 산학협력의 좋은 모델"이라며 "현장실습기반 기업채용연계형 공유전공 프로그램이 실질적으로 운영돼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들에게 우수한 실무형 인재가 공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탕산해운직업대학을 시작으로 군산대는 글로컬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MOU가 계속 체결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25일 중국 탕산해운직업대학교에서 이장호 국립군산대학교 총장(왼쪽)과 중국띵궈성 총장이 교류협력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군산대 제공) 2024.01.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협약을 통해 탕산해운직업대학교는 2024학년도 2학기에 중국 유학생 50명 내외를 군산대에 추천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자유롭게 여러 기업의 채용연계형 공유전공을 선택할 수 있고 새만금 지역에서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한편 새만금 지역 이차전지 특구의 기업들은 부족한 산업 인재를 빠르게 공급받을 수 있는 이중 효과가 기대된다.

탕산해운직업대학교 띵궈성 총장은 "간척지가 넓은 당산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우리 대학은 군산대와 지리적인 특성과 전공에서 공통점이 많다"며 "중국 유학생이 새만금 지역에서 우수한 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탕산해운직업대학교은 보신그룹산하 3년제 전문대학으로 현재 1만30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하북성 탕산시 차오페이디엔에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보신그룹은 탕산캠퍼스를 포함해 베이징캠퍼스, 청뚜 캠퍼스, 장주 캠퍼스 등에서 5만여명의 학생들에게 실무형 산학협력교육을 하는 중국 최대 교육그룹으로 알려져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99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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