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간 우리 아들, 백종원이 밥 해준다고?…軍전용 레시피 만들기로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2024. 1. 2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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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군의 급식운영 역량을 높이기 위해 대표적 외식사업가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컨설팅 협약을 맺었다.

국방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본코리아와 더불어 △병영식당 운영방식 개선 △군 급식에 적합한 조리기구·조리법 개발 △조리병 취업 지원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백 대표의 '식당 회생' 솔루션과 신 메뉴 개발에 대한 더본코리아의 전문성이 군 급식 개선에도 획기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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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와 병영식당 개선 협약
전역조리병 우선 채용도 추진
국방부와 더본코리아가 26일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더본 모리아 백종원 대표. [스타투데이DB]
국방부가 군의 급식운영 역량을 높이기 위해 대표적 외식사업가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컨설팅 협약을 맺었다.

26일 국방부는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이갑수 군수관리관과 백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졌다.

국방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본코리아와 더불어 △병영식당 운영방식 개선 △군 급식에 적합한 조리기구·조리법 개발 △조리병 취업 지원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6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군 급식발전과 조리병 사회진출 지원을 위한 ‘국방부-더본코리아 업무협약식’에서 이갑수(오른쪽) 군수관리관과 백종원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방일보]
양측은 우선 시범부대를 선정해 내달 중 병영식당 컨설팅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병영식당 개선방안을 적용한 표준모델을 구축하고 성과에 따라 추가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백 대표는 지난 1989년 학사 14기로 임관해 간부식당 관리장교로 육군 제7포병여단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외식업체 경영의 기본기를 닦았다. 최근 TV 예능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실제 병영식당에서 조리를 하며 군 장병 급식과 인연을 이어왔다.

국방부는 백 대표의 ‘식당 회생’ 솔루션과 신 메뉴 개발에 대한 더본코리아의 전문성이 군 급식 개선에도 획기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군은 병 복무기간이 줄어들며 조리병들의 ‘전투력’ 저하를 고민하고 있다. 이에 군 당국은 백 대표 특유의 빠르고 쉽고 맛있는 메뉴와 조리법이 군 식당운영에 활력을 더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장병들이 더 나은 급식을 경험하고 조리병 경력이 전역 후 더본코리아 우선 채용 기회를 가지는 경험이 되도록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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