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도 눈독 들인 좌타 피더슨, ARI와 1년 계약...SF는 LEE 때문에 잡을 생각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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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외야수 작 피더슨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유니폼을 입는다.
MLB.com은 26일(한국시각) '외야수이자 지명타자인 피더슨이 다이아몬드백스와 2025년 상호옵션이 붙은 1년 계약에 합의했다. 구단은 아직 계약을 확인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MLB.com은 '피더슨은 자이언츠에서 외야수로 노력했지만, 지명타자 혹은 벤치 멤버로 기용되는 일이 잦았다'면서 '수비에서는 평균 이상을 해본 적이 없다. 평균보다 아웃카운트 지수가 14가 적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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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FA 외야수 작 피더슨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유니폼을 입는다.
MLB.com은 26일(한국시각) '외야수이자 지명타자인 피더슨이 다이아몬드백스와 2025년 상호옵션이 붙은 1년 계약에 합의했다. 구단은 아직 계약을 확인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피더슨은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1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5(358타수 84안타), 15홈런, 51타점, 59득점, OPS 0.764를 마크했다.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바람에 풀타임을 소화하지는 못했다. 4월 오른쪽 손목 염좌, 5월 오른손 타박상을 입었다.
그러나 그는 좌타 거포로 활용 가치가 높다는 분석이다. MLB.com은 '피더슨은 여전히 좌타자로서 호쾌한 스윙을 보여주는 타자다. 2023년 성적은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스탯캐스트 상 타석에서 지표가 괜찮아 어느 팀에 가더라도 긍정적인 공헌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피더슨의 하드히트 비율은 전체 상위 4%, 타구 평균속도는 상위 9%에 해당한다. 이 때문에 애리조나 뿐만 아니라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피더슨에 관심을 나타낸 바 있다.
그는 2022년 600만달러에 샌프란시스코와 FA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그는 그해 134경기에서 타율 0.274(380타수 104안타), 23홈런, 70타점, 57득점, OPS 0.874를 마크하며 전성기였던 LA 다저스 시절(2014~2020년)을 연상케 했다.
그리고 시즌이 끝난 뒤 다시 FA가 되자 샌프란시스코는 1965만달러의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해 이를 받아들였다. 그는 지난해 지명타자로 72경기, 외야수로 23경기에 선발출전했고, 교체 출전은 26경기였다.
애리조나에서도 비슷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명타자 혹은 대타 요원이 유력하다. MLB.com은 '피더슨은 자이언츠에서 외야수로 노력했지만, 지명타자 혹은 벤치 멤버로 기용되는 일이 잦았다'면서 '수비에서는 평균 이상을 해본 적이 없다. 평균보다 아웃카운트 지수가 14가 적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피더슨과의 재계약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에 이미 시선을 돌렸기 때문이다. 부상이 잦고 수비가 약한 피더슨에게 매달릴 이유가 없었다. 피더슨은 2022년 좌익수로 102경기에 출전했지만, 수비 문제 때문에 지난 시즌에는 지명타자로 주로 나선 것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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