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상반기 검찰 인사 단행…'출마 공백' 자리도 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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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2024년 상반기 검찰 인사를 26일 단행했다.
평검사 인사를 중심으로 '총선 출마' 등으로 발생한 공백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법무부는 이날 "고검검사급 검사 34명, 일반검사 415명 등 검사 449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오는 2월5일자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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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담당 부장검사, 사직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법무부가 2024년 상반기 검찰 인사를 26일 단행했다. 평검사 인사를 중심으로 '총선 출마' 등으로 발생한 공백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법무부는 이날 "고검검사급 검사 34명, 일반검사 415명 등 검사 449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오는 2월5일자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인사는 일반검사에 대한 정기 인사 및 사직, 외부기관 파견검사 교체 등에 따른 고검검사급 검사 전보 인사"라며 "조직의 안정을 위하여 필요 최소한의 범위에서 고검검사급 전보 인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출산·육아 목적 장기근속, 동일 고검 권역 제한적 장기근속 등 법제화된 인사제도를 폭넓게 적용하고, 인사 희망과 고충을 충실히 반영하여 검사들이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지원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김상민 전 부장검사가 정치적 행보를 이유로 대전고검으로 전보되면서 공백이 발생한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장 자리는 박성민 부장검사(현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장)가 이동한다. 김 전 부장검사는 국민의힘 후보로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박 부장검사의 자리는 허성환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장검사가, 허 부장검사의 자리는 최태은 광주지검 부부장이 맡는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관련 혐의, 기획사정 관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규원 춘천지검 부부장 검사는 대구지검 부부장 검사로 전보됐다.
이상현 경주지청장은 의원면직(사직)됐다. 이 지청장은 2020년 9월부터 2021년 7월까지 대전지검 형사5부장으로 월성원전 1호기 수사를 지휘했다.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재판에 넘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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