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블리자드-엑스박스 직원 1900명 해고

이학범 2024. 1. 2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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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게임 부문의 대대적인 인원 감축에 나섰다. 이와 함께 블리자드의 신작 생존 게임 개발도 취소됐다.

복수의 외신은 25일(미국 현지 시각) 마이크로소프트(MS)가 게임 사업부문 직원 2만 2000명 중 약 8%에 해당하는 1900여명을 해고한다는 내용이 담긴 서한을 직원들에게 보냈다고 보도했다. 해고 대상에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마이크 이바라 사장, 앨런 애드햄 최고 디자인 책임자 등이 포함됐으며, Xbox 게임 사업부와 제니맥스 등도 인원 감축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개된 서한에 따르면 MS 게임 사업부 필 스펜서 CEO는 "MS 게임사업부와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성장하는 사업 전체를 지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비용 구조에 맞춰 전략과 계획을 조정하고 있다"며, "중복되는 영역을 줄이기 위해 게임 인력 규모를 팀 2만 2000명 중 약 1900명을 감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액티비전 블리자드 마이크 이바라 사장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오늘이 블리자드에서의 마지막 날"이라며, "그동안 블리자드에서 함께한 팀원들과 이용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블리자드의 전신인 실리콘 앤 시냅스의 공동 창업자이자 현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최고 디자인 책임자인 앨런 애덤도 회사를 떠나게 됐다.

취소된 블리자드의 생존 게임 프로젝트 이미지(출처=블리자드 공식 홈페이지).
대대적인 인원 감축의 영향으로 지난 2022년 처음 공개된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신작 생존 게임 프로젝트도 취소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오버워치' 이후 블리자드가 선보이는 신규 IP라는 점에서 많은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MS 맷 부티 게임 스튜디오 사장은 서한을 통해 "블리자드의 생존 게임 프로젝트 개발을 종료하고 일부 인력을 유망한 새 프로젝트 중 하나로 전환할 것"이라 전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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