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밀린 한국 경제…25년 만에 받은 충격적인 성적표 [오늘 이슈]

이세중 2024. 1. 2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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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25년 만에 일본에 뒤쳐졌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은 어제 지난해 한국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1.4%라고 발표했습니다.

일본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아직 공식적으로 나오진 않았지만, 국제통화기금, IMF는 지난해 일본이 2% 성장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습니다.

한국이 일본보다 경제성장률이 뒤쳐진 것은 외환위기를 겪은 1998년 이후 25년 만입니다.

다만,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 경제가 2.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IMF가 일본의 경우 올해 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봐 우리가 다시 역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해 일본이 한국보다 경제 성장률이 높은 데 대해 "반도체 불황 같은 일회성이 아닌 한국 경제의 구조적인 문제가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수출주도형인 한국 경제가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중국 경제성장의 혜택을 받으며 산업을 발전시켰지만, 중국 제조업 기술 향상 등으로 한국 산업의 경쟁력이 저하할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IMF는 한국 경제성장률은 2000년대 평균 4%대에서 2010년대 2%대로 떨어졌는데 앞으로 2020년대에는 더욱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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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중 기자 (ce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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