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라는 말 이제는 무색...한국, 8강 진출 확률 52%, 우승 가능성 5번째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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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라는 말이 이제는 무색해질 정도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5일 오후 2시 30분(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3차전에서 말레이시아와 3-3으로 비겼다.
매체는 한국의 8강 진출 가능성을 52.7%, 4강 진출 가능성을 30.4%, 결승 진출은 20.6%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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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가능성 11%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우승 후보라는 말이 이제는 무색해질 정도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5일 오후 2시 30분(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3차전에서 말레이시아와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조 2위로 16강에 오르면서 F조 1위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사우디와는 오는 31일 오전 1시에 만난다.
1, 2차전과 비교해 공격 라인에 변화는 한 자리였다. 좌측 윙포워드 자리에 정우영을 투입했고, 이재성을 3선으로 내렸다. 손흥민과 조규성이 투톱에 배치됐고, 이강인이 우측 윙포워드로 나섰다.
말레이시아의 수비는 단단했다. 5백을 형성했고, 미드필더 4명도 모두 페널티 박스 근처에 포진돼 빽빽한 두 줄 수비를 구축했다. 지난 1, 2차전 상대와 다를 것 없었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도 해법을 찾지 못했다.
전반은 단단했다. 한국은 단 한차례의 슈팅도 내주지 않았고, 전반 21분 터진 정우영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후반에 수비는 붕괴됐다. 후반 6분 파이살 할림에게 굴욕적인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17분에 페널티킥(PK)을 내주며 역전까지 허용했다. 한국은 이강인과 손흥민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막판 로멜 모랄레스에게 실점하며 결국 3-3으로 경기를 마무리하게 됐다.
이로써 한국은 E조 2위로 16강에 오르게 됐다. 이후 치러진 사우디아라비아vs태국 경기가 0-0으로 마무리되면서 한국의 16강 상대는 F조 1위로 올라온 사우디아라비아가 됐다.
16강 대진이 완성된 직후 축구통계매체 '옵타'는 각 팀 별 8강 진출 확률부터 시작해 우승 가능성을 공개했다. 16강 대진표 가운데 가장 팽팽한 경기는 한국과 사우디 경기였다. 매체는 한국의 8강 가능성을 52.7%로 예측했다. 사우디는 47.3%였다. 가장 큰 격차를 보인 팀은 카타르와 팔레스타인으로 80%로 카타르의 8강행을 예상했다.
그만큼 한국의 전력과 경기력이 좋지 않다는 의미다. 자연스럽게 우승 확률도 추락했다. '옵타'는 대회를 앞두고 아시안컵 우승 가능성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매체는 한국의 우승 확률이 14.8%를 예상했다. 24개국 가운데 전체 2위였다.
하지만 조별리그가 끝난 뒤 추락했다. 매체는 한국의 8강 진출 가능성을 52.7%, 4강 진출 가능성을 30.4%, 결승 진출은 20.6%로 예측했다. 또한 우승 가능성은 11%로 바라봤다. 16개국 중 5번째 순위다. 반면 일본은 18.2%의 우승 확률로 여전히 1위 자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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