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리버스 감독과 4년 4,000만 달러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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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벅스가 지도 체제 유지에 엄청난 돈을 썼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밀워키가 닥 리버스 감독과 계약기간 4년 4,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는다고 전했다.
검증이 덜 된 그리핀 전 감독의 계약까지 더하면 밀워키가 플레이오프에서 얼마나 위력을 떨칠 수 있을 지가 리버스 감독 계약의 1차적인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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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벅스가 지도 체제 유지에 엄청난 돈을 썼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밀워키가 닥 리버스 감독과 계약기간 4년 4,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는다고 전했다.
4년 계약이면 2026-2027 시즌까지이며 모두 보장되는 조건이다. 정확하게는 이번 시즌 중반에 부임하는 만큼 4년 미만의 계약이다. 즉, 리버스 감독의 연봉은 연간 1,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조건이다.
밀워키는 이미 지난 오프시즌에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을 경질했고, 이번 시즌 중에 새로 데려온 에이드리언 그리핀 감독을 해고했다. 이들과의 계약이 아직도 남아 있는 가운데 리버스 감독의 계약이 더해졌다. 즉, 밀워키는 감독 유지에만 연간 1,000만 달러 이상의 돈을 쓰고 있는 셈이다.
리버스 감독은 이번 상당한 규모의 계약을 따내면서 새로운 자리를 찾았다. 올랜도 매직, 보스턴 셀틱스, LA 클리퍼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이어 밀워키까지 안착하게 된 것. 올랜도에서 감독을 시작한 이래 한 시즌 이상을 온전하게 쉰 적이 없는 그는 이번에 ESPN 중계진에 합류했으나 한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다시 감독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번 계약으로 리버스 감독은 리그에서 네 명 뿐인 1,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감독이 됐다. 그렉 포포비치 감독(샌안토니오),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마이애미), 먼티 윌리엄스 감독(디트로이트)에 이어 리버스 감독이 해당 대열에 들어섰다. 윌리엄스 감독을 제외하고, 1,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이중 우승 경험이 있는 3인에 해당된다.
그러나 밀워키는 큰 경기 대처에 상당히 약한 감독을 다시 쓰게 됐다. 부덴홀저 감독을 내보내고 리버스 감독까지 들어왔기 때문. 검증이 덜 된 그리핀 전 감독의 계약까지 더하면 밀워키가 플레이오프에서 얼마나 위력을 떨칠 수 있을 지가 리버스 감독 계약의 1차적인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참고로 리버스 감독은 지난 2007년 이후 우승이 없고, 2010년 이후 파이널 진출과 컨퍼런스 우승이 부재하다. 뿐만 아니라 2012년 이후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도 달성한 적이 없다. 클리퍼스와 필라델피아에서 여러 슈퍼스타와 두루 함께 한 것에 비해 아쉬운 결과다. 하물며 시리즈를 끝낼 때 끝내지 못한 것과 시리즈 리드를 날린 것을 고려하면 표본은 차고 넘친다.
그럼에도 밀워키는 리버스 감독을 택했다. 돌고 돌아 큰 경기에 약한 감독을 다시 앉히는데 연간 1,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했으며, 종전에 계약한 감독의 계약이 끝나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밀워키가 지도 체제를 유지하는데 들인 비용은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마이애미 히트 이상이라고 봐야 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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