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찾은 중국 대표단..러시아 비해 격은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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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이끄는 대표단이 25일 북한을 방문했다.
다만 쑨 부부장이 차관급이라는 점에서 장관급이 오갔던 러시아에 비해선 격이 떨어지는데, 북러 군사협력에 국제사회의 눈총이 쏟아지는 가운데 중국이 거리두기를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박명호 외부성 부상이 중국을 찾은 지 한 달 만에 쑨 부부장이 답방하는 것이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축전을 주고받으며 북중 수교 75주년 '친선의 해'를 선포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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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는 라브로프 장관-최선희 외무상 오가
김정은, 북중 친선의 해 선포하며 구애
하지만 中 차관급 교류로 거리 두는 듯
"中, 경제부흥 위해 美 다가가고 있기 때문"
[파이낸셜뉴스]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이끄는 대표단이 25일 북한을 방문했다. 북중 수교 75주년을 맞아 양국관계 발전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쑨 부부장이 차관급이라는 점에서 장관급이 오갔던 러시아에 비해선 격이 떨어지는데, 북러 군사협력에 국제사회의 눈총이 쏟아지는 가운데 중국이 거리두기를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보도에서 “외교부 부부장 손위동(쑨웨이둥)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중화인민공화국 외교부 대표단이 신의주를 경유하여 25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명호 외부성 부상이 중국을 찾은 지 한 달 만에 쑨 부부장이 답방하는 것이다. 지난해 북러정상회담에 이어 올해 북중회담도 개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터라 주목된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축전을 주고받으며 북중 수교 75주년 ‘친선의 해’를 선포해서다.
하지만 회담의 격은 러시아에 비해 중국이 떨어진다. 러시아의 경우 지난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방북한 뒤 지난 14일 최선희 외무상이 러시아를 방문하며 장관급 교류가 이뤄졌다. 하지만 북중 사이에는 박 부상 방중에 쑨 부부장이 답방하는 차관급에 그치고 있다.
중국은 경제회복을 위해 미국과 가까워지고 있어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는 북러 군사협력에 거리를 둬야 하는 입장이다. 다만 북한과의 우호관계는 이어나가야 하고, 김 위원장이 적극 구애에 나서고 있는 만큼 차관급 교류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가안보실 정책자문위원인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는 본지와 통화에서 “김정은 입장에서는 한미와 각을 세우며 위협 메시지를 던지려면 든든한 뒷배를 둬야 한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시 주석 입장에선 가장 급한 건 경제부흥이라 미국과 거리를 좁혀야 하는데 북한과 너무 붙으면 좋지 않다. 그래서 북한을 두고 계속 주판알을 튕기게 될 것”이라고 내다본 바 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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