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 대가 뇌물수수’ 혐의 부산경찰청 총경 압수수색

부산경찰청 전경. /뉴스1

부산의 현직 경찰 간부가 경찰서장 재직 당시 부하 직원들에게 승진을 대가로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6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지난 25일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부산경찰청 소속 A총경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총경이 일선 경찰서장으로 근무할 당시 직원들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돈을 건넨 혐의를 받는 직원 2명과 관련해서도 이날 부산남부경찰서, 해운대경찰서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A총경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 혐의 내용 등을 확인하고 있다.

지난해 A총경의 뇌물수수 정황을 파악한 경찰청 감사관실은 감찰에 착수한 뒤 국가수사본부에 수사를 의뢰했다. A총경은 아직까지 직위해제는 안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