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규 댐 10개 건설…홍수예보 고도화로 국민안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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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신규 댐 10개 건설과 홍수예보 고도화, 가뭄 취약 지역 물 공급 확대로 민생과 산업에 깨끗한 물을 끊김없이 흐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지난 25일 열린 주요 정책 추진 계획 브리핑에서 "지난 10년간 답보됐던 댐 건설, 하천 정비 등 홍수 방어 인프라는 획기적으로 확대해 본격 착수하겠다"며 "민생과 산업에 깨끗한 물이 끊기지 않도록 4대강 보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가뭄에 적극 활용하고, 지하수 저류댐 등 다양한 대체 수자원을 개발해 물 부족 지역에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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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강남 등 도심 지역 빗물 터널 설치
차량 '내비게이션'에 홍수·침수 정보 제공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환경부가 신규 댐 10개 건설과 홍수예보 고도화, 가뭄 취약 지역 물 공급 확대로 민생과 산업에 깨끗한 물을 끊김없이 흐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4년 환경부 주요 정책 추진 계획을 26일 발표했다.
이번 주요 정책 추진 계획 중 치수 대책을 보면 국가 주도로 10개 댐 건설 추진 계획이 담겼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역에서 댐 신설 또는 리모델링 요청 건의가 20여건 접수됐다. 환경부는 올해 상반기 중 댐 건설 등을 포함한 하천유역사항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홍수를 대비하기 위해 국가 하천을 10개소 늘려 정비를 강화하고 국가 하천 수위에 영향을 받는 지방 하천 합류부 20개소도 정비를 추진한다. 또 광화문과 강남 등 도심 지역에 빗물터널을 설치해 홍수에 대비한다.
홍수기를 앞둔 5월부터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전국에 홍수특보 정보를 제공하고 지자체, 소방, 경찰 등 홍수대응공동체를 구성한다. 오는 7월부터는 차량 내비게이션을 통해 홍수, 침수 위험을 신속하게 알리는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민생과 산업에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끊임없이 공급하기 위해 4대강 보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농업용수 및 소수력발전 등으로 활용한다. 인공지능·빅데이트 기반 스마트 정수장을 43개소로 확대해 먹는 물 안전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며 녹조 사전 예방을 위해 가축분뇨 등 주요 오염원을 집중관리하고 녹조 발생 시에 신속히 제거한다. 물·공기 중 조류독소 발생 여부는 올해 3월까지 학회를 통해 전문가 공개 검증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환경부는 생활 주변 환경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생활화학제품에 원료명뿐만 아니라 사용된 원료의 안전성을 등급화해 표시하도록 했다.
해외구매대행 제품 20개 품목에 대해서는 안전성 조사를 하고, 2만개 판매처를 대상으로 온라인 유통 불법제품 감시를 실시한다.
또 권역형 환경보건센터를 14개 광역시도로 확대해 지역별 환경보건 현안에 선제 대응하고, 산업단지, 발전소, 난개발지역 등 지역 특성을 고려한 주민건강조사와 지원사업 추진으로 환경서비스 체감도를 높인다. 환경오염물질로 인한 건강영향조사부터 피해구제, 분쟁조정까지 한 번 신청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괄 서비스 체계도 마련할 예정이다.
학교와 어린이집, 유치원 등 어린이활동공간 1300개소 대상 환경안전진단과 850개소 시설 개선을 실시하고 유해한 어린이용품은 자발적으로 회수하는 사업도 올해 첫 도입한다.
이 밖에 환경부는 야생동물과의 공존을 위해 5월부터 야생동물 검역을 신설하고, 동물 매개 질병 해외 유입 방지를 강화한다.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역은 기존 농어촌에서 도심지역까지 확대하고 동물원 허가제에 따라 6월부터 영세동물원을 대상으로 사육환경 개선과 동물복지 제고, 관람객 안전 등을 지원하는 컨설팅을 실시한다. 생태계 교란을 막기 위해 외래종 수입·반입 신고 강화, 모니터링 지역 확대, 신제거기술 도입 등 3중 안전 장치를 도입할 예정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지난 25일 열린 주요 정책 추진 계획 브리핑에서 "지난 10년간 답보됐던 댐 건설, 하천 정비 등 홍수 방어 인프라는 획기적으로 확대해 본격 착수하겠다"며 "민생과 산업에 깨끗한 물이 끊기지 않도록 4대강 보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가뭄에 적극 활용하고, 지하수 저류댐 등 다양한 대체 수자원을 개발해 물 부족 지역에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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