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산업 수출 22조 목표···민간 녹색투자 4.7조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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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올해 녹색산업 수출 22조 원 목표를 달성하고 중동과 중앙아시아 추가 수주를 넘어서 북미와 호주 등 신규 시장 발굴에도 나선다.
환경부는 녹색산업 수출 20조 원을 달성한 성과를 이어가 목표를 매년 10%씩 상향해 올해는 22조 원 수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녹색채권과 융자 등 정부 지원을 토대로 한 민간 녹색투자는 2022년 1조 8000억 원에서 올해 4조 7000억 원까지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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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0조 수출 성과···목표 10% ↑
임기 내 수출 100조 원 이상 달성 추진
녹색산업 기반 미래 성장동력 시동
환경부가 올해 녹색산업 수출 22조 원 목표를 달성하고 중동과 중앙아시아 추가 수주를 넘어서 북미와 호주 등 신규 시장 발굴에도 나선다.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한 민간 녹색투자는 올해 4조 7000억 원 규모로 확대해 미래 성장동력에 시동을 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지난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환경부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대통령실에 서면보고했다. 환경부는 녹색산업 수출 20조 원을 달성한 성과를 이어가 목표를 매년 10%씩 상향해 올해는 22조 원 수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탄소중립, 스마트 물 산업, 순환경제 등 분야에서 수출 경쟁력을 강화해 임기 내 100조 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중동에서 그린수소 생산 사업을 추가 수주 하고 북미와 호주 등 신규 시장도 발굴한다. 매립가스 발전의 경우 중앙아시아에서 추가 수주를 진행하며 아프리카 등 미개척지 진출도 추진한다. 국내 기업 건화가 설계에 참여한 사우디아라비아 상하수도 확장·개선 사업 등을 토대로 수력발전, ICT 물관리 등 스마트 물 분야 수출도 확장한다. 한 장관은 “그린 ODA,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주요 국제행사를 녹색산업 비즈니스 협력 기회로 활용해 수출 판로를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녹색채권과 융자 등 정부 지원을 토대로 한 민간 녹색투자는 2022년 1조 8000억 원에서 올해 4조 7000억 원까지 확대한다. 오는 2027년에는 5조 8000억 원까지 늘려 임기 내 누적 30조 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4000억 원 규모의 녹색수출펀드를 신설해 성장가능성이 큰 프로젝트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주요 국제행사는 수출 활로 개척을 위해 적극 활용한다. UN 기후총회, 세계 물포럼, 국내 개최 행사 등을 통해 녹색기술과 인프라 수출 기회를 늘린다. 올해 부산에서 열리는 UN 플라스틱협약 회의, 2025년으로 예정된 세계환경의날 기념식 등이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 행사다.
녹색투자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하기로 했다. 지역산업과 연계한 녹색융합클러스터를 2023년 2개소에서 2028년 10개소까지 늘린다. 현재 인천서구 창업벤처, 대구 물 클러스터가 조성돼 있다. 향후 구미·해남·보령·제주·춘천·부산생곡 등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신규 댐 10개소 건설과 지난해 정상화한 4대강 보를 활용해 물관리를 본격 실행하기로 했다. 전기차와 수소차 등 무공해차 보급은 올해 누적 90만 대 보급을 목표로 임기 내 200만 대 보급 달성을 추진한다. 전기차 보조금은 고성능 차량에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에는 용수 공급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 올해 내로 ‘제4차 배출권거래제 기본계획’을 수립해 탄소 배출 감축 기업에 혜택을 부여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2035년 차기 NDC 제출을 차질없이 이행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세종=박신원 기자 shi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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