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로스앤젤레스 지역지 115명 무더기 해고…"오타니, 다저스 취재는 누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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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지의 구조조정 소식에 일본 언론은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 취재는 어떻게 되는지 걱정이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26일 "미국 지역지 '로스앤젤레스 타임즈'의 대규모 인원 삭감 계획이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이 지역지는 적어도 115명을 해고할 전망이다"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 지역지의 구조조정 소식에 일본 언론이 관심을 갖고 보도하는 이유는 다저스에 오타니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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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지의 구조조정 소식에 일본 언론은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 취재는 어떻게 되는지 걱정이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26일 “미국 지역지 ‘로스앤젤레스 타임즈’의 대규모 인원 삭감 계획이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이 지역지는 적어도 115명을 해고할 전망이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해고 대상 115명) 그 중에는 LA 에인절스와 오타니를 취재해 온 사라 발렌주엘라 기자와 다저스를 취재하던 잭 해리스 기자도 포함돼 있다. 여러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시즌 다저스 취재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한다”고 살폈다.
로스앤젤레스 지역지 LA 타임즈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최소 115명, 뉴스룸의 20%를 해고했다. 142년의 뉴스룸 역사상 최다 인력 감축이다”고 발표했다.
LA 타임즈는 “이런(직원 해고) 움직임은 신문사가 또 한해 동안 큰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면서 “(LA 타임즈) 소유주 패트릭 순시옹은 ‘광고와 더 많은 구독 유도 등 진전 없이 조직을 유지하기 위해 더는 연간 3000만 달러, 40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을 수 없기 때문에 불가피했다’고 말했다”고 알렸다.
순시옹은 “매체의 저널리즘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둘 새로운 리더를 임명하는 것을 포함해 급격한 변화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의 결정은 모두에게 고통스러운 일이지만, 다음 세대를 위해 지속 가능하고 번성하는 신문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었다.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LA 타임즈는 “순시옹은 LA 타임즈 인수 이후 성장과 고용의 시대를 열었다. 10년 이상 지속된 삭감과 저널리즘 약화를 역전시켰다”면서도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거의 하룻밤 사이에 6000만 달러 이상의 광고 수익이 사라지면서 심각한 경제적 역풍이 신문사의 실적을 방해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로스앤젤레스 지역지의 구조조정 소식에 일본 언론이 관심을 갖고 보도하는 이유는 다저스에 오타니가 있기 때문이다.
오타니는 지난 2018년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투수로 통산 86경기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 타자로 통산 716경기 타율 2할7푼4리 171홈런 437타점 OPS .922를 남겼다.
지난 2021년에는 타자로 158경기 출장해 타율 2할5푼7리 46홈런 100타점 장타율 .592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9월에 오른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투수로는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타자로는 135경기 타율 3할4리 44홈런 95타점 장타율 .654을 기록했다.
지난해 타자로는 홈런왕까지 거머쥐면서 2021년에 이어 두 번째 만장일치 MVP 수상 주인공이 됐다. 이렇게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투타 겸업’ 스타가 된 일본인 선수 오타니를 향한 관심이 뜨거울 수밖에 없다.
그런 오타니는 10년 7억 달러(약 9200억 원)의 초대형 계약 조건에 다저스로 갔으나, 영향력 있는 지역지가 구조조정을 단행해 다저스를 취재하던 기자가 해고된 상황이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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