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소비 또 줄었네…작년 1인당 소비량 0.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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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이 전년 대비 0.6% 감소한 56.4㎏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3년 양곡소비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1인당 연간 양곡(쌀+기타 양곡) 소비량은 64.6㎏으로 전년 대비 0.2%(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쌀 소비량은 56.4㎏으로 전년 대비 0.3㎏이 줄었다.
비농가 쌀 소비량은 55.0㎏으로 전년 대비 0.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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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쌀 소비량, 비농가보다 감소 폭 더 커
지난해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이 전년 대비 0.6% 감소한 56.4㎏을 기록했다. 30년 전인 1993년 소비량(110.2㎏)과 비교하면 절반가량 감소했다. 특히 농사를 짓는 농가의 쌀 소비량이 비농가에 비해 더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3년 양곡소비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1인당 연간 양곡(쌀+기타 양곡) 소비량은 64.6㎏으로 전년 대비 0.2%(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쌀 소비량은 56.4㎏으로 전년 대비 0.3㎏이 줄었다. 반면 기타 양곡 소비량은 8.2㎏으로 전년 대비 0.1㎏이 증가했다.
1인당 쌀 소비량은 2019년 59.2㎏으로 60㎏선 아래로 떨어진 이후로도 계속 감소하고 있다. 2020년엔 57.7㎏, 2021년 56.9㎏, 2022년엔 56.7㎏으로 계속 내리막을 탔다. 30년 전인 1993년 쌀 소비량(122.1㎏)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감소 폭은 2020년 -2.5%, 2021년 -1.4%, 2022년 -0.4%로 계속 줄었으나, 지난해엔 -0.6%로 감소 폭이 다시 늘었다.
쌀 소비량 감소는 비농가보다 농가에서 크게 나타났다. 2023년 농가 쌀 소비량은 85.2㎏으로 전년 대비 3.4㎏이 줄었다. 증감률은 -3.9%를 기록했다. 비농가 쌀 소비량은 55.0㎏으로 전년 대비 0.1㎏ 감소했다. 비농가 쌀 소비량 증감률은 -0.2%를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소비량 감소를 식습관 변화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2년 연속 감소 폭이 0%대를 기록한 것을 두고 “밀키트(탕류·반찬류 등) 시장 확대 등에 따른 집밥 소비가 증가하면서 최근 쌀 소비량 감소 폭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쌀 공급과잉 구조를 완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쌀 소비 촉진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발굴하고 홍보도 강화하겠다”며 “‘천원의 아침밥’ 등 쌀 중심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한 정책을 강화하고, 소비가 늘고 있는 쌀 가공산업을 육성하여 전후방 연관 산업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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