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24 시리즈 사전예약 121만대…역대 최다 판매

방금숙 기자 2024. 1. 2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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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픈한 서울 강남구 신세계 센트럴시티에 위치한 ‘갤럭시 스튜디오’ 전경. /삼성전자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 갤럭시S24 시리즈의 국내 사전판매가 121만대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121만대는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사전판매 중 최다 판매 신기록이다.

직전까지의 최다 사전판매 기록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S23 시리즈가 가지고 있었다. 이 모델은 지난해 1주일간 진행했던 사전판매에서 109만대를 기록했다. 올해 갤럭시S24 시리즈는 이 기록을 1년만에 갈아치웠다.

갤럭시 스마트폰 중 역대 최다 사전판매 기록은 갤럭시 노트10이 세웠다. 이 모델은 2019년 8월 138만대의 사전판매를 기록한 바 있는데, 사전판매 기간이 11일이었다.

일평균 기록을 비교하면 1주일간 121만대를 사전판매한 갤럭시S24 시리즈가 일평균 17만 3000여대로, 노트 10의 12만5000여대를 넘어선다.

삼성 측은 갤럭시S24 시리즈 대박 조짐이 언팩 직후부터 예감됐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19일 자정 사전판매의 시작과 함께 삼성닷컴에서 90여분간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는데, 여기서도 약 2만여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다 판매 신기록을 세운바 있다.

모델별 사전판매 비중을 살펴보면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24 울트라에 전체 판매량의 약 60%가 몰렸다. 기본형과 플러스의 판매 비중은 각각 약 19%, 21%였다.

울트라는 티타늄 블랙이, 기본형과 플러스에서는 마블 그레이 색상이 인기가 높았다.

삼성닷컴·삼성 강남 전용 색상 중에서는 티타늄 블루와 사파이어 블루에 관심이 집중됐다.

갤럭시 S24는 인공지능을 앞세우며 새로운 AI폰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되고 있다.

13개 언어를 지원하는 실시간 통역은 온디바이스를 통해 지원돼 보안 걱정없이 사용이 가능하며, 문자와 주요 메신저에서도 번역을 지원한다.

동그라미만 치면 구글 검색이 뜨는 ‘'서클 투 서치’ 기능도 처음 탑재돼 소비자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카메라의 경우 인공지능(AI) 모델을 대거 채용해 줌부터 나이토그래피까지 한층 더 완성된 카메라 경험 제공하며, 생성형 편집 등 AI를 활용한 편집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사전 구매자들은 오는 26일부터 제품 수령과 개통이 가능하며, 개통 후 삼성닷컴 앱(어플리케이션)에서 구매 혜택을 신청할 수 있다. 갤럭시 S24는 오는 31일 공식 출시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에서 처음 선보인 갤럭시 AI 기능을 비롯해, 모든 사용성에서 한층 더 강력해진 성능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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