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8기 옥순, 진정성→연봉 논란에 쏙 빠진 제작진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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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논란으로 방송 초반부터 진정성을 의심받던 '나는 솔로' 18기 옥순(본명 진가현)이 이번엔 연봉, MBTI 집착 발언으로 또 한 번 구설수에 올랐다.
앞서 18기 옥순은 지난 24일 방송된 '나는 솔로'에서 양방 호감을 가진 남성 출연자 영식과 대화 도중 MBTI 토크를 반복했다.
방송 초반부부터 진정성 논란에 휘말리며 비난의 중심에 섰던 18기 옥순은 이번엔 연봉, MBTI 토크 등으로 또 구설수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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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홍보 논란으로 방송 초반부터 진정성을 의심받던 '나는 솔로' 18기 옥순(본명 진가현)이 이번엔 연봉, MBTI 집착 발언으로 또 한 번 구설수에 올랐다. 다만 제작진의 책임론은 또다시 쏙 빠진 모양새다.
SBS Plus ENA '나는 솔로' 18기 여성 출연자 옥순의 개인 SNS는 26일 오전 기준 댓글창이 폐쇄된 상태다.
앞서 18기 옥순은 지난 24일 방송된 '나는 솔로'에서 양방 호감을 가진 남성 출연자 영식과 대화 도중 MBTI 토크를 반복했다.
옥순은 'F' 성향인 자신과 'T' 성향인 영식이 맞지 않는다고 거듭 발언했다. 이에 영식은 옥순을 위해 "맞추겠다"는 뜻을 전했으나, 옥순은 계속해서 'MBTI 토크'를 이어갔다.
또한 옥순은 대화를 마친 뒤 여성 출연자들 숙소에 돌아와 "나 좀 속물 같다. 영식님 연봉을 따지고 있더라"며 7년 차 소방관인 영식의 연봉을 언급했다. 또한 옥순은 영식의 연봉을 두고 "오빠로 안 느껴지고 동생으로 느껴진다"고 발언했다.
해당 방송분 직후 옥순의 계속된 MBTI 토크와 영식의 연봉에 대한 적나라한 반응이 누리꾼들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이어 일부 누리꾼들은 옥순의 개인 SNS에 이를 지적하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옥순은 "결혼할 상대이니 이것저것 고민한 것뿐"이라며 "결혼 자금 생각하면 상대방 생각해서 제가 더 낼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답변했다. 또한 옥순은 MBTI 발언과 관련해선 "MBTI 저도 너무 질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전히 옥순을 향한 질타는 끊이지 않았고, 결국 옥순은 SNS 댓글창을 폐쇄하게 됐다.
다소 솔직했던 18기 옥순의 연봉 발언은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을 불러왔다. 또한 진심을 드러낸 상대의 발언에도 여전히 MBTI에 집착하는 모습 역시 성숙하지 못했다는 반응이다.
다만 옥순의 발언이 논란의 여지를 두고도 이를 그대로 방송분에 담아낸 제작진에 대한 책임론도 공존한다. 그동안 '나는 솔로' 각 기수에선 소위 '빌런'으로 불리는 출연자들이 대거 등장했다. 제작진은 빌런들을 앞세운 편집으로 화제성을 집중시켰고, 비난은 고스란히 비연예인 출연자들에게 쏠렸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나는 솔로' 돌싱 특집 16기가 있다. 당시 제작진은 16기 영숙의 가짜뉴스 사태를 담아냈고, 화제성은 지붕을 뚫었다. 당시 방송분들은 '나는 솔로'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화제를 몰고 다녔다. 16기 영숙 역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으나, 제작진은 그의 발언들을 두드러지게 편집하며 일각에선 '악마의 편집'이라는 지적도 쏟아졌다.
18기 옥순 역시 마찬가지다. 18기 옥순은 첫 등장 당시부터 배우로 활동했던 과거 이력과 현재 운영 중인 육회집이 조명되며 홍보 논란에 휩싸였다. 다만 '나는 솔로' 방송 특성상, 해당 기수 방송분이 끝나기 전까지 개인의 해명은 사실상 어렵다. 이에 18기 옥순은 방송 초반 자신의 개인 SNS를 비공개 계정으로 전환했다.
제작진은 18기 옥순의 정체를 두고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는 짧은 입장만을 남겼다. 그러나 정작 18기들의 자기소개 방송분에서 18기 옥순의 분량은 다음 회차로 넘기며 '화제성 인질'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방송 초반부부터 진정성 논란에 휘말리며 비난의 중심에 섰던 18기 옥순은 이번엔 연봉, MBTI 토크 등으로 또 구설수에 올랐다.
물론 18기 옥순의 발언에 대한 대중의 호불호는 있을 수 있다. 다만 제작진은 일반인 출연자를 보호할 의무가 있다. 당초 논란의 중심에 섰던 18기 옥순을 앞세워 화제의 장면을 만들고야 만 제작진을 향한 책임론에 무게가 실린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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