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신동주, 또 표 대결?…"롯데알미늄 분할 반대"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형 신동주 회장이 또다시 동생 사업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형이 경영권 분쟁에서 밀려난 뒤 햇수로 10년째 두 형제 갈등이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전서인 기자, 신동주 회장이 주주제안을 냈다고요?
[기자]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롯데알미늄의 물적 분할이 주주들의 이익에 반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기업가치 희석이 우려되는 상태"라며 주주제안을 냈습니다.
롯데알미늄은 롯데알미늄비엠주식회사, 롯데알미늄피엠주식회사를 신설하는 분할 계획을 주총에 상정할 예정인데요.
물적분할이 통과되면, 핵심 사업인 양극박 사업 등은 신설회사로 넘어가게 됩니다.
이에 대해 롯데 측은 "명분 없는 반대"라며 "2017년 롯데지주 출범 시에도 신동주 회장은 주요 의사 결정에 잡음을 일으켰다"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앵커]
주총에는 안건이 상정될 텐데, 표 대결로 가면 전망이 어떻습니까?
[기자]
롯데알미늄은 호텔롯데가 38.23%, 신동주 회장이 대표이자 최대주주인 광윤사는 22.84%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호텔롯데는 광윤사-롯데홀딩스로 이어지는 지분구조를 갖고 있어 결과적으로 롯데알미늄은 광윤사의 영향력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이번 롯데알미늄 주총에서도 광윤사가 영향력을 발휘하게 된다면 물적분할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앞서 두 형제의 경영권 분쟁에서 신동주 회장이 광윤사를 등에 업고도 표 대결에서 패배한 점을 고려하면, 신동빈 회장의 두터운 우호세력이 우세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신동주 회장은 매년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자신의 이사직 복귀안과 신동빈 회장의 해임안을 제출했지만, 9번 시도 모두 실패했습니다.
롯데 측은 "신동주 회장과 광윤사는 한국 및 일본 롯데 회사들에게 결정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0만 농심'은 현장통 강호동을 택했다
- 尹 '단말기 인하 압박'에도…S24 지원금 변동 없었다
- 1인당 쌀 소비량 더 줄었다…하루 평균 154.6g
- LG엔솔 영업익 2.1조 역대 최대…"대외 변수 오히려 기회"
- 연체율 오르자 조였다…저축은행 중금리대출 '반토막'
- 서울·분당 대형 오피스빌딩 거래 '뚝'…5년 만에 10조원 아래로
- 현대모비스, 지난해 영업이익 2조2천953억원…매출 59조로 '역대 최대'
- "돈 못 받았어요"…지난해 임금체불 '역대 최대'
- 생보업계 단기납 종신보험 환급률 결국 줄줄이 내린다
- 위례 '160대 1' 터졌다…뉴:홈 사전청약 9만3천명 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