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폰에 시장 환호… 갤럭시S24 국내 사전판매 121만대 ‘역대급’

이예린 기자 2024. 1. 2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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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스마트폰 시대의 서막을 연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가 국내 사전 판매 기간 121만 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최다 신기록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해당 시리즈 사전 예약에도 신청자가 역대급으로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1주일간 109만 대 팔린 직전 시리즈 '갤럭시 S23'의 기존 최다 판매 기록을 1년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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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4, 일주일만에 신기록
‘109만대’ S23 기록 갈아치워
사전판매 60%가‘울트라 모델’
31일 공식출시…흥행돌풍 예고
“AI 통번역·사진보정 기대되네”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플라자 광화문중앙점에서 ‘갤럭시 S24’ 사전 구매 고객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오는 31일 공식 출시된다. 문호남 기자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시대의 서막을 연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가 국내 사전 판매 기간 121만 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최다 신기록이다.

최고 사양 기종인 ‘울트라’ 모델이 전체의 60%가량을 차지해 가장 많이 팔렸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해당 시리즈 사전 예약에도 신청자가 역대급으로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 사전 판매량이 이같이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1주일간 109만 대 팔린 직전 시리즈 ‘갤럭시 S23’의 기존 최다 판매 기록을 1년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생성형 AI 내장으로 데이터가 터지지 않아도 13개국 언어를 지원하는 ‘실시간 통역’을 비롯해 화면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자동 검색을 지원하는 ‘서클 투 서치’, 괴물 강화유리와 카메라 등 획기적인 기능을 전격 적용한 세계적인 혁신성이 사용자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기종별 판매 비중을 보면 울트라가 가장 많았고, ‘플러스’(약 21%)와 ‘기본’(약 19%) 모델이 뒤를 이었다. 울트라는 ‘티타늄 블랙’, 플러스와 기본은 ‘마블 그레이’ 색상의 인기가 높았다. S24 사전 구매자는 이날부터 제품을 받아 개통이 가능하다. 이통 3사는 개통 시작을 맞아 이번 시리즈를 합리적으로 살 수 있는 방법 등을 소개했다.

이통 3사는 이번 시리즈 사전 예약자가 전작을 훨씬 웃돌았다고 밝혔다. 해당 시리즈의 신규 기능과 사전 예약 혜택을 소개한 생방송 ‘유플러스 라이브(LIVE)’는 일주일간 시청자 415만 명에 육박했다. 전작 대비 약 137% 늘어난 수준이다. LG유플러스가 단독 출시한 한정판 ‘댕댕이 에디션 위드(with) 포동’의 사전 예약 건수는 준비 수량의 약 6배에 달하면서 1000대 규모로 조기 완판됐다. 이는 울트라 512기가바이트(GB) 모델과 삼성 ‘스마트태그2’ 등 강아지 산책 관련 구성품을 합친 상품이다.

SK텔레콤은 ‘하나 T다운 카드’의 월 40만 원 실적을 충족하면 24개월 동안 최대 60만 원 할인에 70만 원 이상 24개월 할부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KT는 이번 시리즈 개통자에 대해 추첨을 통해 △축구선수 이강인 소속팀 친필 사인 유니폼(10명) △축구 국가대표 A매치 태국전 티켓(240명·1인 2매)을 제공할 예정이다. S24 시리즈는 오는 31일 공식 출시된다.

이예린 기자 yr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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