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당국자 “北, 몇달내 치명적 군사행동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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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시험발사와 적대적 발언이 심화하면서 미국 정부에서 향후 몇 개월 내에 북한이 한국을 겨냥한 군사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미국 측은 북한이 대규모 전투나 전면전을 준비한다는 징후는 없지만 2010년 연평도 포격처럼 추가 확전을 피하는 한도 내에서 공격을 감행할 의도를 가진 것으로 평가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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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포격 이상의 공격 의도”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시험발사와 적대적 발언이 심화하면서 미국 정부에서 향후 몇 개월 내에 북한이 한국을 겨냥한 군사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미국 측은 북한이 대규모 전투나 전면전을 준비한다는 징후는 없지만 2010년 연평도 포격처럼 추가 확전을 피하는 한도 내에서 공격을 감행할 의도를 가진 것으로 평가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복수의 미 행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남정책을) 공개적인 적대 정책으로 전환한 후 앞으로 몇 달 내에 한국에 대해 어떤 형태의 치명적인 군사적 행동을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관리들은 “김 위원장의 최근 강경 발언은 도발 패턴의 일부지만 이전 성명보다 더 공격적인 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한반도에서 전면전이 일어날 위험이 임박했다고 보지는 않지만 김 위원장이 급격한 확전을 피할 수 있는 방식으로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며 2010년 연평도 포격을 사례로 들었다.
백악관에서도 북한 동향에 대한 경고 발언이 나왔다. 국가안보회의(NSC) 2인자인 존 파이너 부보좌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아시아 소사이어티 포럼에서 “북한이 매우 부정적인 행보를 계속 이어가는 선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를 지낸 대니얼 러셀 아시아 소사이어티 부회장도 이날 행사에서 “북한이 2010년 연평도 포격을 훨씬 넘어서는 공격을 할 의도가 있는 것 같다”며 “김 위원장이 충격적인 물리적 행동을 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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