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훔친 뒤 도주…흉기 휘두르며 저항하던 40대 실탄 쏴 제압

김태희 기자 2024. 1. 2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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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마크

차량을 훔쳐 도주하던 4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저항하다가 경찰이 쏜 실탄에 다리를 맞고 제압됐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절도 혐의로 A씨(43)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40분쯤 경기 김포시 대곶면 도로에서 흉기와 전기충격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관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인천 남동구에서 차량을 훔쳐 김포까지 도주하다가 경찰의 추적을 받자 거세게 저항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2명이 팔 부위를 다치기도 했다.

경찰은 A씨의 다리 부위에 실탄을 쏴 제압한 뒤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라며 “A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범행 동기를 비롯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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