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 뉴욕 한인 금융인과 미국 금리 전망 논의…“3월 금리 인하 전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2024년01월26일 10시48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뉴욕에서 한인 금융인 및 현지 경제전문가와 함께 올해 미국 경제 및 금리 전망을 놓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BofA證 “올해 미 경제 연착륙 예상”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뉴욕에서 한인 금융인 및 현지 경제전문가와 함께 올해 미국 경제 및 금리 전망을 놓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포럼에는 주미한국대사관 재경관을 포함해 정부, 공공 투자기관, 증권사·은행·보험사 등의 투자 담당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모임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증권의 마크 카바나(Mark Cabana) 미국 금리 전략가의 발표로 시작했다.
마크 카바나는 “미국 경제는 올해 소프트랜딩(연착륙)하며 경기가 완만하게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이 1.2% 수준으로 전년도(예상치 2.7%) 대비 내려간다는 전망이다.
카바나 전략가는 올해 미 경제는 소비, 투자, 정부 지출 등 대부분 분야에서 완만한 둔화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인플레이션 역시 빠른 속도로 내려가지는 않겠지만, 점진적으로 하락하여 연말 근원 물가지수(Core PCE) 기준 2.5% 수준으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3월부터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관측했다. 3월에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하고, 연말까지 100bp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카바나 전략가는 “연준이 시장 기대만큼 빠르게 금리 인하를 단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시장 기대와 실제 금리 인하 사이의 속도 차이에 따라 시장은 큰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시장 금리가 상승할 경우 채권 저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 금융인 포럼을 주관한 이경택 KIC 지사장은 “금리 향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올해 투자 전략을 점검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뉴욕 한인 금융인이 모여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KIC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싱가포르)에 해외 지사를 두고 있다. 현지에 진출한 국내 공공·민간 금융기관과 해외 투자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KIC 뉴욕지사는 올해 9차례에 걸쳐 ‘뉴욕 금융인 포럼’을 개최해 뉴욕 한인 금융인 간 교류를 도울 계획이다.
박미경 (kong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들 걸고 정치 안한다”던 백종원…여야 ‘러브콜’에 또 정계 진출설
- 머스크, 하룻밤 사이 재산 25조원 증발 ‘야속한 주식’
- "나 구청장 딸이야"…아버지 이름 팔아 150억 챙긴 40대 딸
- 프라다 접수한 카리나, 머리부터 발끝까지 어떤 제품?[누구템]
- 아이유까지 들먹인 전청조…지인에겐 “우와, 난 대스타” 옥중편지
- 20대 피해자 사지마비…음주운전 ‘재범’ 50대, 2심도 징역 2년
- "배현진 피습, 남 일 같지 않다"...이수정, 출마 후 받은 '쪽지'
- 김호중 "배달 음식비 하루 40만원…다이어트 위해 '이것' 포기"
- 선착순 15만명…`근로자 휴가비 20만원` 지원받으세요
- "사형은 무거워" 교도소서 살인 저지른 '무기수', 감형 이유 [그해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