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평가, 한동훈 52% VS 이재명 35%…尹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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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2주째 소폭 내리면서 31%에 머물렀는데 국민의힘 지지율은 36%를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자체 실시 후 26일 공표한 1월4주차 주례여론조사 결과(지난 23~25일·전국 성인남녀 1001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전화면접·응답률 16.7%·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2주 전 33%, 지난주 32%에 이어 이번 주 3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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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韓 충돌 여파…부정평가 이유서 김건희 여사 논란, 독단성, 여권 내분 언급 늘어
여야 대표 직무 韓 긍정 52% 부정 40%, 이재명 긍정 35% 부정 59%
윤석열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2주째 소폭 내리면서 31%에 머물렀는데 국민의힘 지지율은 36%를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통령 지지도가 여당에 비해 5%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소위 '함정 몰카' 논란이 있지만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등에 '국민눈높이'를 강조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사퇴 요구 거부' 공식화로 충돌했다가 봉합한 여파가 미친 모양새다.
한국갤럽이 자체 실시 후 26일 공표한 1월4주차 주례여론조사 결과(지난 23~25일·전국 성인남녀 1001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전화면접·응답률 16.7%·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2주 전 33%, 지난주 32%에 이어 이번 주 31%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5%포인트 급등한 63%다.
직무수행 평가 이유를 물었을 때 부정평가자 631명(가중값 적용)은 '경제·민생·물가'(16%)를 꼽은 사례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소통 미흡' 11%(지난주 8%), '김건희 여사 행보' 9%(지난주 2%), '전반적으로 잘못' 7%, '독단적·일방적' 7% 등이 뒤를 이었다. 전에 없던 '여당 내부 갈등' 응답도 2%가 집계됐다. 긍정평가자(306명)은 '외교' 21%, '경제·민생' 9%, '국방·안보' 7% 등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부정평가 이유에서 김 여사 문제가 상위권으로 부상했다"며 "부정평가 이유에서 김 여사가 최초로 언급된 건 2022년 6월 중순 '봉하마을 지인 동행·팬클럽' 등 논란과 함께였고, 그해 9월 '목걸이 출처' 논란, '김건희 특검법' 발의, '영국 여왕 장례식 참석' 즈음,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1심 판결에 항소장을 제출한 2023년 2월 등 몇 차례 언급량이 증가했지만 그 비율은 5%를 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반면 정당지지율에서 국민의힘은 3주째 36%를 유지했다. 민주당은 지난주 1%포인트 내렸다가, 이번주 2%포인트 상승한 35%로 양당 초박빙세가 됐다. 정의당은 2%, 기타정당 5%,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한주 간 4%포인트 줄어든 22%로 각각 집계됐다. 여야 대표의 직무수행 평가 설문도 실시됐는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긍정 52%·부정 40%,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긍정 35%·부정 59%로 각각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 응답자는 70%가 윤 대통령 직무를 긍정평가했는데, 한 비대위원장에 대해선 89%가 긍정평가(부정평가는 9%)해 한층 결집 수준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재명 대표의 경우 민주당 지지층 69%가 긍정평가했고, 23%가 부정평가했다. 이낙연 전 당대표를 위시한 비명(非이재명)계 탈당 및 신당창당 현실화, 친명(親明) 중심 공천 논란 확산 여파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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