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못 받았어요"…지난해 임금체불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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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임금을 체불당한 액수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부동산 경기 부진으로 특히 건설업에서 체불 피해가 급증했습니다.
정보윤 기자, 임금 체불액 얼마였습니까?
[기자]
지난해 임금 체불액은 1조7천억원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전년과 비교하면 32.5%나 늘어났는데요.
이전에 체불액이 가장 컸던 2019년도 수준을 500억원 이상 상회하는 규모입니다.
돈을 못 받은 근로자도 27만5천여명에 달해 15% 이상 늘어났습니다.
이렇게 체불액이 급증한 데에는 건설업 부진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지난해 상황이 가장 안 좋았던 업종 중 하나가 건설업인데, 체불 피해도 많았나 보군요?
[기자]
건설업종 체불액이 4천억원대로 무려 49% 넘게 급증했습니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데다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공사비도 덩달아 상승하자 임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상황이 속출한 건데요.
건설업 외에 제조업에서도 체불 피해가 19% 가량 늘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민간건설현장 500곳을 대상으로 체불 예방을 위한 일제 점검을 벌이고 있습니다.
다만 양대 노총은 정부 대책이 노동 현장에서 실효성이 없다고 비판하며 '악덕 사업주에 대한 이행 강제금 제도'를 도입하는 등 실질적인 보완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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