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옥중 지인에 보낸 편지에 “우와, 난 대스타”…남현희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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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와 교제하며 재벌 3세를 사칭해 30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전청조(28)가 TV 뉴스에 나온 자신을 보고 "우와, 난 대스타"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는 편지에 "처음 여기(구치소) 왔을 때 TV에 내가 나오는데 신기해 '우와' 이러면서 봤다. 그런데 오늘 밤 뉴스에는 (내가) 안 나오네"라며 아쉽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남씨는 이 같은 전씨의 옥중 편지 내용을 접하고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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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와 교제하며 재벌 3세를 사칭해 30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전청조(28)가 TV 뉴스에 나온 자신을 보고 “우와, 난 대스타”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해 12월4일 옥중에서 지인 A씨에게 보낸 편지에 이 같이 썼다. 전씨는 편지에 “처음 여기(구치소) 왔을 때 TV에 내가 나오는데 신기해 ‘우와’ 이러면서 봤다. 그런데 오늘 밤 뉴스에는 (내가) 안 나오네”라며 아쉽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지금 이렇게 힘든 걸 보니 나는 우주 대스타가 되려나 보다’라는 문구를 가리키며 “아무리 생각해도 맞는 말 같다. 지금도 대스타다”라고도 언급했다.
전씨는 다른 편지에서 “아직도 남현희를 좋아한다. 그러면 안되는 거 아니까 참고 있다. 다시는 현희를 못 만날 것 같다”며 “근데 사람은 또 모르는 거 아닌가. 나 많이 못된 인간”이라고 적었다.
또한 “현희가 좋아하는 숫자가 4444였다. ‘사(4)랑하는 사(4)람이 사(4)랑하는 사(4)람에게’라는 뜻”이라면서 “(대질신문 때) 내 수감 번호를 보면 엄청나게 놀랄 것”이라고 다소 들떠하기도 했다.
남씨는 이 같은 전씨의 옥중 편지 내용을 접하고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남씨 측 변호사는 26일 추가 대질신문을 앞두고 경찰에 “대질조사 진행 중 전씨의 도발로 인해 남씨가 더 큰 충격을 받지 않도록 안전 및 사고 없는 조사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변호인 의견서를 냈다.
남씨 측 변호인은 “전씨가 옥중 편지로 남씨를 좋아한다고 하면서도 같은 시기 이뤄진 조사와 재판에서는 남씨가 사기 공범이라는 허위 주장을 하는 등 앞뒤가 맞지 않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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