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신작 '오디세이' 개발 취소

홍수민 기자 2024. 1. 2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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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가 개발 중이던 서바이벌 게임 '오디세이' 개발이 취소됐다.

이번 개발 취소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주도한 게임 부문 대규모 인원 감축의 일환인 것으로 보인다.

오디세이는 2022년 블리자드가 발표한 판타지 서바이벌 게임이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제니맥스, Xbox 부문 등 게임 부문에서 약 1900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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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부문 대규모 인원 감축 일환… 엔진 문제로 개발에 차질 빚어져

블리자드가 개발 중이던 서바이벌 게임 '오디세이' 개발이 취소됐다.

이번 개발 취소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주도한 게임 부문 대규모 인원 감축의 일환인 것으로 보인다. 오디세이 개발팀의 많은 구성원이 해고 통보를 받았고, 일부 인력은 초기 개발 단계에 있는 새 프로젝트로 이동된다.

오디세이는 2022년 블리자드가 발표한 판타지 서바이벌 게임이다. 이 게임은 오버워치 이후 첫 신규 IP가 될 예정이었다. 아크: 서바이벌 이볼브드와 비슷한 정통 생존 게임으로 파크라이 시리즈 전 디렉터 댄 헤이가 총 책임자를 맡았다.

블룸버그 보도에 의하면 오디세이는 엔진 관련 기술적 문제를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진은 대규모 플레이를 위해 언리얼 엔진에서 모바일 게임용 내부 엔진 시냅스로 전환해야 했으며, 이 과정에서 개발 과정이 지체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이후 개발자들은 시냅스 대신 언리얼 엔진으로의 복귀를 희망했지만, 블리자드는 시냅스 엔진이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프로젝트를 취소했다.

앤드류 레이놀즈 블리자드 대변인은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실험과 위험 감수는 블리자드 역사와 창의적 과정의 일부"라며 "프로젝트에 지원한 모든 재능 있는 사람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제니맥스, Xbox 부문 등 게임 부문에서 약 1900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이는 전체 8% 규모다. 이 중에는 2021년 8월 블리자드 대표로 취임한 마이크 이바라도 포함되어 있다.

suminh@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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