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치킨 줄인상?…세븐일레븐, 9개월 만에 또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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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달 프랜차이즈 치킨 3만원 시대가 열리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치킨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편의점이었는데, 이곳마저도 가격이 오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류선우 기자, 세븐일레븐이 치킨 가격을 올린다고요?
[기자]
세븐일레븐은 다음 달부터 즉석 치킨 2종의 가격을 최대 10% 올립니다.
지난해 5월 즉석 치킨 4종의 가격을 올린 지 약 9개월 만입니다.
이에 따라 '옛날치킨한마리' 가격은 기존 9천900원에서 1만900원으로, '국내산매콤통가슴살'은 기존 2천400원에서 2천500원으로 비싸집니다.
두 제품은 앞서 지난해 5월에도 가격이 20% 넘게 올랐습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지속적인 원부자재와 인건비 상승으로 파트너사 요청에 의해 부득이하게 가격 인상을 진행하게 됐다"며 "소비자 부담을 줄이고자 매달 메뉴별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다른 편의점들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마찬가지로 즉석 치킨을 팔고 있는 CU나 GS25는 아직 인상 계획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다른 업체들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가격 인상은 시간문제로 보입니다.
지난해만 봐도 세븐일레븐이 치킨값을 인상할 때 비슷한 시기 CU와 GS25 모두 치킨값을 올렸습니다.
앞서 지난달 치킨 업계 1위 bhc가 12% 넘는 가격 인상의 첫 테이프를 끊으면서 치킨값 도미노 인상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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