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소영, 교육감 선거 출마? 지라시 돌자 직접 입장 밝혔다
노소영(62) 아트센터 관장이 일각에서 제기된 교육감 출마설에 대해 “선거에 나가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노 관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참 피곤하다”며 “이 땅의 모든 부모들처럼 미래와 교육에 관심 있어 포스팅한 것뿐인데, 교육감 선거에 나가는 포석이라는 둥 이혼 소송에 유리한 입지를 위한 전략이라는 둥, 출처를 예측할 수 있는 지라시가 돈다”고 했다.
노 관장은 “교육감 선거에 나가지 않는다”고 확실히 한 후 “지라시 말마따나 자격도, 능력도 없음을 스스로 잘 알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다만, 아트센터 나비를 통해 십수년간 지속해 왔던 ‘기술시대의 창의성’ 교육은 파트너들을 찾아 협력하며 확장할 계획에 있다”며 “이것이 저의 소명이자 그릇”이라고 했다.
노 관장은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경험담과 함께 지나치게 아이 인생에 개입하지 않는 교육 방식에 관한 글을 올렸다. 첫 아이가 어렸을 때 강남 주부들이 하는 사교육을 따라 했지만 시아버지(故 최종현 SK그룹 선대 회장)로부터 “쓸데없는 일을 시킨다”는 야단을 들었다는 노 관장은 “아이들을 사교육에 몰아넣거나 진로에 개입하는 것은 자녀에 대한 믿음의 결여 때문”이라고 했다.
노 관장은 “학업성취와 인생의 성공이 정비례한다고 생각하지 않기에 아이들에게 학업성취를 강조하지 않고, 자주적이고 자율적인 삶을 사는 것을 강조했다”며 “세 아이의 궤적을 목격자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지켜볼 따름”이라고 했다.
이후 노 관장이 교육감 선거 출마를 염두에 두고 해당 글을 올린 것이라는 내용의 지라시가 돌았다. 지라시에는 교육감 당선으로 사회적 입지를 올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이혼 소송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전략이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노 관장이 교육감 후보에 오를만한 교육경력이 없어 입후보 자격이 되지 않는다는 비판도 있었다. 이에 노 관장이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이혼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1심은 노 관장의 이혼 청구를 받아들이면서 노 관장에게 위자료로 1억원, 재산 분할로 현금 665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양측이 항소하면서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노 관장은 이혼 소송과는 별도로 최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3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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