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재중이라 편지 남긴다"…이수정 교수 노린 협박 편지

최기철 2024. 1. 2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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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으로 경기 수원정에 출마를 선언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배현진 의원 일이 남일 같지 않다"면서 자신에 대한 협박 편지를 공개했다.

이 교수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달 전인 작년 12월 초 교수연구실에 꽂혀 있던 편지 사진을 게시했다.

"교수님 부재 중이라 편지 남기고 간다"는 말로 시작한 걸 보면 당시 이 교수가 연구실에 있었다면, 직접 항의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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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진행중인 지난 12월 13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수원정 선거구에 출마하는 이수정 경기대학교 교수가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국민의힘 소속으로 경기 수원정에 출마를 선언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배현진 의원 일이 남일 같지 않다"면서 자신에 대한 협박 편지를 공개했다.

이 교수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달 전인 작년 12월 초 교수연구실에 꽂혀 있던 편지 사진을 게시했다. 이 교수가 더불어민주당 아닌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것에 대한 항의 내용이 적혀 있다.

"교수님 부재 중이라 편지 남기고 간다"는 말로 시작한 걸 보면 당시 이 교수가 연구실에 있었다면, 직접 항의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달 전인 지난해 12월 초 불특정인이 이수정 교수에게 보낸 협박편지 [사진=이수정 교수 페이스북]

이 교수는 "출마소식을 접하고 처음 쪽지로 받은 협박 메세지. 연구실 문틈에 끼워놓고 갔다는 건 내 위치와 동선을 알 수도 있다는 얘기"라고 우려했다.

이어 "잠시 두려움이 판단력을 마비시켰지만 잊기로 했다"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무너진 다음에는 나 자신도 대한민국도 멈출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울러 "배현진 의원 일이 남일 같지 않다. 빠른 쾌유를 빈다"며 "우린 미래세대를 위해 꼭 해내야 하는 책무가 있다"고 응원했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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