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김, 뱀 잡고 공사장 떠돌던 원빈 발굴…"직접 전화 걸어 섭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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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원빈이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뱀을 잡아 팔고 공사장을 전전했던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25일 방송된 SBS '과몰입 인생사'에서는 배우 최지우가 출연해 고(故) 앙드레김의 생애에 대한 스토리가 공개됐다.
특히 TV를 보던 앙드레김이 당시 단역 배우였던 원빈을 알아보고 방송국에 전화를 걸어 패션쇼에 섭외하기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놀라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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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배우 원빈이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뱀을 잡아 팔고 공사장을 전전했던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25일 방송된 SBS '과몰입 인생사'에서는 배우 최지우가 출연해 고(故) 앙드레김의 생애에 대한 스토리가 공개됐다.
오드리 헵번의 팬이었던 앙드레김은 당시 남자 디자이너 였던 지방시를 보며 디자이너라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결국 패션의 고장 프랑스 파리까지 진출한 앙드레김은 우리나라 전통의상을 기반으로 옷을 만들기 시작하며 한국의 미를 세계에 알렸다. 뜨거운 반응 속에 앙드레김은 미국에 진출하며 '패션 외교'를 이뤄냈다.
앙드레김은 패션쇼에 톱스타만 세우지 않았다. 그의 탁월한 안목으로 무명의 연예인들 중 보석을 찾아냈고, 그렇게 그가 찾아낸 보석으로는 원빈, 박보영, 권상우 등이 있었다.
특히 TV를 보던 앙드레김이 당시 단역 배우였던 원빈을 알아보고 방송국에 전화를 걸어 패션쇼에 섭외하기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놀라움을 더했다.
강원도 정선이 고향인 원빈은 뱀을 잡아 파는 아르바이트를 했었다는 이야기가 공개돼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또 그는 서울로 상경해 배우의 꿈을 꾸며 신문배달, 공사장을 전전하며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간 사실도 전해졌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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