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軍장병들에 “中전화 사용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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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군사적 위협 속에 병역 의무 기간을 4개월에서 1년으로 확대한 대만이 새로 입대하는 장병들에게 중국제 휴대전화에 대한 영내 사용 금지 방침을 재확인했다.
한편, 중국이 자국 내 사용에 제한을 뒀던 애플은 사상 처음으로 현지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쯔유스바오(自由時報)에 따르면 대만 당국은 복무 기간이 늘어난 첫 입대자 670명에게 중국 브랜드의 휴대전화 사용 금지 방침이 담긴 '휴대전화 사용 규정'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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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박준우 특파원 jwrepublic@munhwa.com
중국의 군사적 위협 속에 병역 의무 기간을 4개월에서 1년으로 확대한 대만이 새로 입대하는 장병들에게 중국제 휴대전화에 대한 영내 사용 금지 방침을 재확인했다. 한편, 중국이 자국 내 사용에 제한을 뒀던 애플은 사상 처음으로 현지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쯔유스바오(自由時報)에 따르면 대만 당국은 복무 기간이 늘어난 첫 입대자 670명에게 중국 브랜드의 휴대전화 사용 금지 방침이 담긴 ‘휴대전화 사용 규정’을 전달했다. 이에 따르면 입소한 장병들은 매일 3회의 휴대전화 사용 시간이 부여되지만 보안상 이유로 샤오미, ZTE, 오포(OPPE), 화웨이(華爲), 진리(金立), 누비아, 톈룽(天瓏), 레노보, VIVO, 룽야오(瑩耀) 등 중국제 11개 사 제품 반입은 할 수 없다. 1951년부터 2∼3년의 징병제를 시행해오던 대만은 국민당 소속의 마잉주(馬英九) 총통 집권 시절인 2013년부터 4개월 의무복무로 바꿨고, 여기에 2018년 12월부터 지원병으로 이뤄진 모병제가 병행됐다. 이후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 지속하자 올해부터 의무복무 기간을 4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했다.
한편, 같은 날 발표된 시장조사기관 IDC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아이폰의 점유율은 17.3%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22년 16.8%보다 0.5%포인트 상승한 결과로 애플이 중국에서 점유율 수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내수 시장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데다 중국 당국에서 중국 공공기관과 공기업 등을 대상으로 업무용 스마트폰으로 아이폰 사용을 금지한 상황에서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중국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불확실한 경제 환경과 소비 지출 위축 등으로 전년 대비 5% 줄어들었지만 경쟁 업체 출하량이 10% 안팎으로 크게 감소한 것과 달리 아이폰은 2.2% 줄어드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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